[단독] 포착된 김형석 관장…관용차량 바꿔타며 '숨바꼭질'
[앵커]
김형석 관장은 뉴라이트 역사관과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출근 저지 운동을 벌이자 외부 카페로 직원들을 불러 회의를 하고, 동선을 숨기기 위해 관용차를 갈아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자격 논란'을 넘어서 이미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단 지적이 나옵니다.
임지은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입니다.
취재진은 기념관 사유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해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건 김 관장이 아니었습니다.
[독립기념관 직원 : {아까 이 차 타고 나가시지 않으셨어요? 아까 오전에 (김형석 관장이) 이 차 타고 나갔다는 목격담을 제가 들어서 여쭙는 거예요.} …]
기념관 곳곳을 돌며 차를 갈아타는 등 취재진을 따돌렸습니다.
이런 김 관장이 목격된 건 의외의 장소였습니다.
기념관에서 4km나 떨어진 한 카페입니다.
김 관장이 기념관 직원 13명을 카페로 불러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로부터 출근을 저지당하자 카페를 임시 회의실로 쓴 겁니다.
회의를 마치고 마주친 후손들의 항의는 역시나 무시했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이때도 동선과 거취를 숨기려는 듯 관용 차량을 바꿔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취재진도,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피하던 김 관장은 국회에 제출한 경위서에서 사유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장이 경영전략회의에서 단체 방문을 고지하고 해당 부서장이 단체 담당자와 일정을 협의했다"고 적었습니다.
김 관장 지시로 교회 예배와 ROTC 총동기회 등 행사들이 진행됐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겁니다.
후손들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시민사회, 종교계까지 나서 김 관장 퇴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용길/전국시국회의 상임공동대표 :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독립기념관 관장의 사적 일탈에 대해서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을 물을 거예요.]
보훈부는 기념관 사유화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제보자 색출 지시에 대한 경고 조치도 내렸습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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