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미한 성과’…추자 해상풍력 재공모 돌입
[KBS 제주] [앵커]
추자 해상풍력 사업자 공모가 국내 발전 공기업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곧바로 재공모가 시작되는 가운데 첫 번째 공모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자 해상풍력 사업자 공모는 결국 한국중부발전 단독 참여로 마무리됐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내일(4일) 다시 공고를 내고 한 달간 절차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겉보기엔 흥행에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공모에서도 성과는 있습니다.
중부발전 참여로 그동안 제기돼온 특정 기업 특혜 논란이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특히 제주에너지공사가 산정한 연간 천3백억 원 규모의 도민 이익 공유 금액도 타당성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재공모 과정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경우, 이익 공유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용혁/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 : "이익 공유 기금이라든가 문제가 있다는 그런 얘기가 많이 있었지만, 국가 공기업이 이렇게 지원함으로써 저희 안 자체가 타당성이 있다는 것들을 좀 입증한 그런 계기가 됐고."]
이번 공모에 참여한 중부발전은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향후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재공모 일정과 내용 확인 후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공모에 불참했던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퀴노르는 공모 지침이 바뀌지 않는 한 재공모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에퀴노르는 공모 내용을 변경하면 제도적, 상업적, 기술적, 공급망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에너지공사는 공모 지침 변경 없이 재공모를 할 계획입니다.
재공모 결과는 다음 달 추석 연휴 직후 나올 예정으로, 에너지공사는 재공모에서도 단독 입찰이면 수의계약으로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문수지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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