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지난해 3월부터 준비"...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알았나

권준수 2025. 9. 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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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부터 계엄 준비"…추경호, 사전 인지했나
내란 특검, 추경호 전 원내대표 계엄 관여 수사 중
압수수색 영장 내란 중요임무 종사·직권남용 혐의
국회 소집했다가 당사로 변경…계엄해제 방해 의혹

[앵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지난해 3월 정도부터 준비된 거라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을 미리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이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강제 수사를 시도한 내란 특별검사팀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계엄 관여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됐는데,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당일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다가, 다시 국민의힘 당사로 변경한 걸 두고 소속 의원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지난해 3월부터 준비되기 시작한 점을 비춰,

같은 해 5월 원내대표 자리에 오른 추경호 의원과도 소통이 있지 않았겠느냔 겁니다.

때문에, 특검은 원내대표 선출일로부터 기간을 잡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는데,

당시 여당의 원내대표가 계엄에 관여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명확히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국회의 계엄해제요구안 의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추 의원과 함께 있었던 8명가량의 인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내대표실에서 이뤄진 의사결정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선데,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 의원을 포함해 관련자 소환 일정을 조율해 나갈 거로 보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김진호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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