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전 나선 유현조… 전인지·홍정민 벽 넘어설까

전상일 2025. 9. 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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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2번째 대회이자 세번째 메이저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000만원 규모로 KL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인 만큼 단순한 승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사상 첫 KLPGA 메이저 4개 대회 석권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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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KB금융스타챔피언십
4일부터 나흘… 총상금 15억원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 첫 방어전
"샷감·컨디션 좋아 타이틀 지킬것"
이다연·김민솔 등도 출전해 눈길
유현조
전인지
홍정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2번째 대회이자 세번째 메이저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000만원 규모로 KL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인 만큼 단순한 승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이 대회는 깜짝 주인공이 있었다. 루키 유현조가 생애 첫 승을 메이저에서 신고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더 단단해진 얼굴로 돌아왔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2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준우승만 3번, 3위 2번. 하지만 아직 시즌 첫 우승은 없다. 상금 7억1000만원으로 상금 순위 4위에 올라 있지만, 누구보다도 갈증이 크다.

유현조는 "생애 첫 방어전이라 긴장이 크다. 그러나 샷 감각과 컨디션이 좋다. 반드시 타이틀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샷 통계는 탄탄하다. 평균 타수 69.70타로 투어 전체 2위, 드라이버 비거리 16위, 평균 퍼팅 11위 등 뚜렷한 약점이 없다. 마지막 퍼즐만 맞추면 된다. 이번 대회는 그 시험대다.

다만 그리 쉽지는 않다. 도전자가 즐비하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한 신다인은 기세가 매섭다. 그는 "우승 직후 메이저라 부담스럽다"면서도 "샷 감각이 올라와 자신 있다"고 말했다.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드라마는 충분히 가능하다.

올 시즌 최고의 이름은 단연 홍정민이다. 시즌 2승, 준우승 3회, 톱10 9회.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타수까지 모든 지표에서 1위다. 이미 시즌 첫 메이저인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번 대회에서 10억원 상금 돌파까지 노린다.

대회 주최사 KB금융 소속 선수들의 출전도 눈길을 끈다. 메이저 퀸 전인지가 2년 만에 KLPGA 무대에 복귀해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이미 시즌 다승을 기록 중인 방신실, 베테랑 안송이, 신예 정민서와 아마추어 윤다감 등도 메인 스폰서의 이름 아래 각오를 다진다.

이번 대회는 상금 경쟁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홍정민은 불과 357만원만 더 보태면 누적 상금 10억원 고지를 밟는다. 2위 노승희도 단독 4위 이상만 기록하면 10억 클럽에 입성한다.

이다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한국여자오픈, 한화 클래식, KLPGA 챔피언십을 차지한 메이저 강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사상 첫 KLPGA 메이저 4개 대회 석권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장하나·김효주·김순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메이저 4승 클럽에 합류하는 순간이다.

또 다른 빅네임은 박민지다. KLPGA를 대표하는 스타지만 최근 2년간 우승 소식은 드물었다. 그러나 최근 두 대회 연속 톱10, 생애 첫 홀인원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번 대회에서 대망의 통산 2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올해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쓴 선수는 김민솔이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는 시드권자로서 메이저에 나선다. '한 번의 반짝'이 아님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다.
#홍정민 #전인지 #유현조 #한국여자프로골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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