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보험·카드사들이 해외 여행객을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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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해보험사들과 카드사들이 여행자보험, 트래블카드 등을 활용해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면 영업이 주를 이루는 보험업의 특성상 이들을 개별 다이렉트 채널로 유인해 상품 가입까지 유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특히 편의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이나 토스 등 플랫폼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보험 가입 문턱을 낮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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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토스, 접근성 제고 효과적

최근 손해보험사들과 카드사들이 여행자보험, 트래블카드 등을 활용해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상품들은 수익성이 낮지만 2030세대 등 젊은 고객 확보에 효과적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9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AXA손해보험·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272만7282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14만3140건)과 비교해 3년 새 19배 이상 급증했다.
여행자보험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59만6577건이었던 여행자보험은 2023년 172만1809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73만3915건을 기록해 2023년 연간 기록을 웃돌았다.
손보사들 역시 해외여행보험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여행자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소비자 중심의 직접설계형(DIY)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지난 6월 30일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 역시 최근 여행자보험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해외 관광 수요 회복세에 맞춰 올해 1~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 수가 52.0% 증가했다. 원수보험료 역시 15.4% 늘었다. 지난 7월에는 토스와 제휴를 맺어 '365연간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단독 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카카오톡 앱 내에서 보험 가입부터 청구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접근성이 최대 강점이다. 복잡한 절차보다는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가 연간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다이렉트 외에 토스에서 판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토스가 가지고 있는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젊은 고객을 확보하려는 측면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면 영업이 주를 이루는 보험업의 특성상 이들을 개별 다이렉트 채널로 유인해 상품 가입까지 유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특히 편의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이나 토스 등 플랫폼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보험 가입 문턱을 낮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이 트래블카드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 해외 신용·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10조6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 해외 결제액은 3조3454억원으로 1년 새 33.1% 늘어났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 트래블카드는 필수 준비물이 됐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은 트래블카드로 무료 환전, 해외 현금인출기(ATM)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환전이나 인출 수수료 등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를 소비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카드사들 역시 잠재 고객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트래블카드를 통해 유입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향후 신용카드 발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트래블카드로 좋은 기억을 남긴 고객이 향후 신용카드 등 다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신규 고객 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블카드가 좋은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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