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5분의1로 글로벌1위 성능?…업스테이지, '도큐먼트AI' 자신감 배경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플랫폼 기반 도큐먼트AI 첫 상용화 사례 공개
강남언니 영수증 검수 완전 자동화…GPU 효율·비용 절감까지 확보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업스테이지가 문서AI 솔루션 '도큐먼트AI'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하며 첫 상용화 사례를 공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와 손잡고 뷰티·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의 영수증 검수를 95% 이상 정확도로 자동화하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조민수 업스테이지 도큐먼트AI 기술총괄이 1일 서울 강남구 오랜지플래닛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업스테이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inews24/20250903174247340wveb.jpg)
조민수 업스테이지 도큐먼트AI 기술총괄은 지난 1일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도큐먼트AI는 표·그래프까지 인식해 95% 정확도의 데이터 품질을 보장한다"며 "강남언니 영수증 검수 자동화는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데이터플랫폼으로 도큐먼트AI를 상용화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강남언니 영수증 검증에 활용된 도큐먼트AI는 문서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고, 정보를 분류·요약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광학문자인식(OCR) 모델 '도큐먼트 파스'가 핵심이다. 단순히 글자만 읽는 기존 OCR과 달리, 문서 속 표·차트·단락 같은 복잡한 구조까지 그대로 인식해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준다.
![강남언니 결제내역 인증 이벤트 페이지. [사진=강남언니 앱 캡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inews24/20250903174248687bhah.jpg)
조 총괄은 "도큐먼트AI는 경량화된 구조로 GPU 사용량을 기존 생성형 AI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31B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모델임에도 글로벌 프런티어 70B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경량화 덕분에 응답 속도와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잘못된 데이터가 입력되면 아무리 성능 좋은 언어모델이 붙어도 결과는 틀릴 수밖에 없는데, 도큐먼트 파스로 데이터 품질을 높여 정확도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로 스케일업…'버티컬AI' 플랫폼 될 것"
온프레미스 중심으로 전개해온 사업은 구축 기간과 비용 부담에 한계가 있었다. 업스테이지는 스노우플레이크 전환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업스테이지의 도큐먼트AI 솔루션은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 올라가 있어, 데이터를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도 즉시 문서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조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는 직관적이고 빠른 도입이 가능해 고객 거부감이 적다”며 “특히 사용한 만큼만 과금하는 서버리스 구조라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서비스 구축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2개월 수준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도큐먼트AI를 단순 문서 처리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산업별 특화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스노우플레이크와 협업을 시작해 강남언니를 포함해 총 10건의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조 총괄은 “도큐먼트AI는 현재 95% 이상 성능을 내지만, 컨피던스 스코어 같은 보조 장치를 도입해 나머지 5%의 오류까지 줄여가고 있다”며 “문서 자동화를 넘어 산업별 트렌드 분석이나 가격 통계, 리테일·건설·제약 등 버티컬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사와는 수백 수천장에 달하는 입찰 서류에서 리스크 요인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제약사와는 규제 준수를 위해 필요한 방대한 문서 작성의 초안을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스테이지는 정부의 국가대표AI 프로젝트 정예팀으로도 선정돼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플리토(데이터), 뷰노(의료), 로앤컴퍼니(법률), 오케스트로(공공) 등 다양한 영역 전문 스타트업들이 함께 하고 있어 참여기업간의 협업 가능성도 기대된다.
해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지사를 운영 중이며, 연말에는 비전언어모델(VLM) 출시도 앞두고 있다. AWS, 스노우플레이크 등과 협업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접근성도 크게 높였다.
조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 안에서 곧바로 PoC를 시작할 수 있는 구조라 해외 고객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글로벌 고객사에 우리가 안되면 세계 어디도 안된다. 글로벌 1위 성능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며 "국내 버티컬 AI 서비스들과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업스테이지는 그 과정에서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수 업스테이지 도큐먼트AI 기술총괄. [사진=업스테이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inews24/20250903174249963tak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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