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성층 ‘文 탈당 요구’ 평산마을 집회 예고…민주당은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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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오는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집회를 평산마을에서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집회 주최 측은 오는 20일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양산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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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평산마을서 집회 예고…‘이재명 지도부’ 반발로 무산
與 “집회 명분 있는지 의문…과연 도움되는 일인지 납득하기 어려워”
李대통령도 과거 “지지자 참칭한 평산시위,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 안 돼”
(시사저널=정윤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오는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집회를 평산마을에서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최 측은 문 전 대통령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등 민주당에 과도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이유를 집회의 이유로 들고 있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선 안 된다"며 강한 우려가 제기됐다.
3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집회 주최 측은 오는 20일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양산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신고한 집회 참여자는 3000명이다. 현재까지 100여 명이 집회 참여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날에는 사저 인근에서 세월호 참사의 침몰 원인을 둘러싼 여러 의문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을 관람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민주당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당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는 있지만 지금 이 시점에 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해야 할 실질적 이유나 명분이 과연 있는지 의문"이라며 "내부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고 전직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 일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문 전 대통령은 조 원장의 사면을 요청한 것일 뿐이며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고 지적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 9월에도 평산마을에서 같은 취지의 집회를 예고했으나 민주당 지도부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안 된다"며 주최 측에 집회 취소를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민주당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당원들의 바람이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방식은 우리 당의 반대 세력이 끼어들 여지가 있고 어떤 형태로든 퇴임한 대통령의 사저 근처에서 집단 시위를 하는 것은 자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비슷한 취지의 우려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8일 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일부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진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우리 당의 역량을 결집할 때"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SNS에 이런 취지로 글을 올리며 "지지자를 참칭하며 평산에서 시위를 하는 행위는 우리 진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 중단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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