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장벽 뛰어넘어"…'노트르담 드 파리', 뜻깊게 맞이한 내한 20주년(종합)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 20주년 기념 투어 진행
오늘(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 20주년 기념 투어의 프레스콜이 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프로듀서 니콜라스 타라와 예술감독 웨인 폭스, 안무가 마르티노 밀러를 비롯해 배우 안젤로 델 베키오, 엘하이다 다니, 플로 칼리, 다니엘 라부아, 존 아이젠, 제이, 엠마 르핀이 참석했다. 이들은 하이라이트 넘버를 선보인 후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니콜라스 타라는 "이렇게 20주년을 맞아 한국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고, 플로 칼리는 "20년째 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빅토르 위고의 불멸의 고전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은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콰지모도와 프롤로, 페뷔스 세 인물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편견 그리고 사회의 부조리를 무겁고도 아름답게 그려낸다.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현재까지 9개 언어로 번역돼 3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고 전 세계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니콜라스 타라는 "정확히 2005년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를 한국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었는데 뜨거운 환대를 보내줘서 환상적인 추억을 갖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극본과 넘버 그리고 안무를 만든 제작진들이 완벽한 창작물을 만들어줬고 배우들은 모든 감정을 쏟아내서 관객들이 감동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작품은 모든 대사가 음악으로 구성된 송스루(through-sung)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프랑스 특유의 시적 언어로 구성된 넘버와 예술성 짙은 다양한 장르의 안무 그리고 독창적인 무대 미학으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웨인 폭스는 "무대를 심플하게 연출하고 있는 이유는 배우들과 댄서들의 기량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프랑스 초연부터 27년 이상 프롤로를 연기한 다니엘 라부아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작품에 임하고 있지 않다"며 "한국 관객들은 저에게 너무 특별하고 세종문화회관은 아름다운 공간이라서 정말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존 아이젠은 "페뷔스 역할을 맡게 돼 행복하다"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며 남다른 센스를 보여줬다. 또한 그는 "다른 뮤지컬로도 한국을 여러 번 찾았는데 저에게는 첫사랑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한국에 거처도 마련했다.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각별한 한국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은 취재진의 감상평을 들은 제작진은 "종은 콰지모도에게 유일한 친구라고 할 수 있다. 배척당하고 친구가 없는 그가 고단한 현실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종이라는 상상이 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니콜라스 타라는 "'노트르담 드 파리'만의 감동을 드리기 위해 진실성 있는 무대를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배우들과 댄서들도 최고의 역량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서울에 다양한 공연이 선보여지고 있는 만큼 관객들의 취향이 다양한 것 같다. 저희도 주기적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길 희망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개막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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