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횡령·손도끼 강도…‘역대 최대’ 필리핀 도피사범 동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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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도피한 200억원대 횡령사범이나 보이스피싱범 등 49명이 한국으로 강제 송환됐다.
이외에도 송환 대상자들 중엔 필리핀서 한국인 관광객을 손도끼로 위협해 현금 1000만원을 뜯어낸 2인조 강도, 2018년부터 5조3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조직원 11명, 26억원대 전세사기 피의자, 17억원대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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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도피생활’ 이어온 200억대 횡령사범도 송환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필리핀으로 도피한 200억원대 횡령사범이나 보이스피싱범 등 49명이 한국으로 강제 송환됐다. 단일 국가 기준으론 최대 규모의 해외 도피사범 송환 작전이다.
경찰청은 3일 오후 4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피의자 49명(남성 43명·여성 6명)을 동시에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국가에서 동시에 이뤄진 최대 규모의 해외 검거사범 강제송환으로, 경찰은 이들의 송환을 위해 전세기까지 동원했다.
이번에 송환된 49명을 혐의별로 나누면 △보이스피싱 등 사기사범 25명 △도박장 개장 등 사이버범죄 17명 △강력사범 3명 △횡령·외국환거래법 위반·조세범처벌법 위반·성폭력처벌법 위반 사범이 각 1명씩이다. 이들의 범죄 행위로 인한 피해자의 수만 1322명에 달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국내 수사기관이 내린 수배는 154건이다.
이들의 평균 도피 기간은 3년6개월이다. 이들 중 국내 중견기업 대표 출신인 A씨는 200억원대 회사자금 횡령 사건을 벌인 뒤 2009년 필리핀으로 도피해 장장 16년간 은신 생활을 이어왔다. 이외에도 송환 대상자들 중엔 필리핀서 한국인 관광객을 손도끼로 위협해 현금 1000만원을 뜯어낸 2인조 강도, 2018년부터 5조3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조직원 11명, 26억원대 전세사기 피의자, 17억원대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송환을 위해 이날 인천공항엔 국내 수배관서 경찰관과 경찰병원 의료진 등 약 130명이 동원됐다. 대테러기동대 등 경비 경력 100여 명도 배치돼 송환 대상자들이 입국 후 호송 차량에 탑승하기까지의 전과정을 감시했다.
경찰은 이번 송환 작전을 위해 약 4개월 간 외교부,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경찰단 등 10여 개 국내기관들과 협력해왔다. 또한 필리핀에 담당자를 파견, 이민청장을 직접 만나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등 필리핀 현지 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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