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열병식 참관 전 北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 나눠

신현의 객원기자 2025. 9.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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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현지 시각) 현지 공식 행사장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제80주년 중국 전승절 열병식 및 환영 리셉션 오찬에 참석한 우 의장은 이날 열병식을 참관하기 전 김 위원장을 만나 수인사를 했다고 의장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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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실 “禹의장, 시진핑 만나 APEC 정상회의 참석 당부”
푸틴, 김정은에 전할 메시지 요청…禹 “한반도 평화 중요”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여야 의원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현지 시각) 현지 공식 행사장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제80주년 중국 전승절 열병식 및 환영 리셉션 오찬에 참석한 우 의장은 이날 열병식을 참관하기 전 김 위원장을 만나 수인사를 했다고 의장실이 전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눴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남북관계가 여전히 긴장 속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국가 의전서열 2위의 우 의장이 김 위원장과 직접 대면해 인사를 나눈 만큼 긴장감 해소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 의장은 이날 중국·러시아 정상들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우 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우 의장이 시 주석과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월 두 사람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경주 APEC 참석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우 의장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130개 한국 기업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 의장에게 남북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남북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북·러 정상회담 기회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겠는지'를 우 의장에게 물었다고 의장실은 전했다.

우 의장은 이에 대해 "남북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일이 지금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우 의장은 오는 4일 중국 측 공식 카운터파트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장과 면담한다. 이어 중국의 경제·과학기술·미래산업을 담당하는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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