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흥·일산·동탄…홈플러스, 점포 15개 올해 폐점

서혜미 기자 2025. 9.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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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이 결렬돼 폐점키로 한 15개 점포를 모두 올해 안에 닫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전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천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수요가 발생해 유동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자금 수요가 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대료 조정이 완료된 점포의 미납 임대료 지급으로 자금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현금흐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연내 폐점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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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대통령 면담과 정부 주도의 인수합병을 촉구하며 108배를 하고 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제공.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이 결렬돼 폐점키로 한 15개 점포를 모두 올해 안에 닫기로 했다. 밤 11시나 자정까지 운영하던 68개 점포의 영업시간도 밤 10시로 단축한다.

홈플러스는 3일 “5개 점포를 오는 11월 폐점하는 데 이어 나머지 10개 점포를 12월에 폐점할 예정”이라고 직원협의체와 노조 등에 공지했다. 오는 11월 먼저 5개 점포를 폐점하고, 2025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하려던 계획을 바꿔 점포 정리에 속도를 낸 것이다. 자금난이 심화하며 운영비 등을 줄이려는 방책으로 풀이된다.

12월 폐점 대상 10개 점포는 서울 시흥·가양·일산·안산 고잔·화성 동탄·천안 신방·대전 문화점·전주 완산·부산 감만·울산 남구점이다. 먼저 폐점되는 5개 점포는 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점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점포 임대료 인하 협상을 진행했지만, 15개 점포는 조정에 실패해 폐점이 결정됐다.

홈플러스는 “회생 전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천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수요가 발생해 유동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자금 수요가 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대료 조정이 완료된 점포의 미납 임대료 지급으로 자금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현금흐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연내 폐점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운영비 절감을 위해 23~24시까지 영업했던 68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22시까지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편,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 면담, 정부 주도의 인수합병(M&A)를 촉구하며 108배를 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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