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승절] 담소부터 팔두드리는 친근함까지…북중러 밀착스킨십(종합)

권숙희 2025. 9. 3.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 참석 차 결집한 북한·중국·러시아 3개국 정상들이 담소와 스킨십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밀착 행보를 보이며 친근함을 대외에 과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망루(성루)에 올라 열병식을 참관하는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으로 가까이에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중, 서로에게 몸 기울이며 '밀착 대화'…두손으로 악수하고 인사
북중러 정상도 걸으며 이야기 나눠…북러는 한 차로 회담장 이동 '혈맹' 과시
열병식 행사 중 대화하는 시진핑·김정은 [CGTN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권숙희 기자 =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 참석 차 결집한 북한·중국·러시아 3개국 정상들이 담소와 스킨십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밀착 행보를 보이며 친근함을 대외에 과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망루(성루)에 올라 열병식을 참관하는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으로 가까이에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열병식 행사 중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자리에 앉은 채로 서로에게 몸을 기울이며 대화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다. 두 정상 뒤로는 통역이 앉아있었다.

시 주석은 망루 계단을 오르면서도 도중에 잠깐 멈춰 서서 김 위원장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이 보였다. 김 위원장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앞서 짙은 회색 중산복 차림의 시 주석은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고궁박물관 내 돤먼(端門) 남쪽 광장에서 외빈들을 영접할 때 김 위원장이 등장하자 "환영합니다, 오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금색 넥타이에 양복 차림이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두 손으로 악수한 뒤 이어 한 손으로 김 위원장의 팔을 두드리며 친근함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 다음 순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전체 외빈 중 마지막으로 등장했고, 뒤이어 세 정상은 함께 이동했다.

북중러 3국 정상 (베이징 EPA=연합뉴스)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입장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9.3

시 주석과 김 위원장, 푸틴 대통령은 망루에 오르기 전 레드카펫을 나란히 걸으면서 담소를 나눴다.

망루에 입장하면서 세 정상은 차례로 중국의 항일전쟁 참전용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시 주석의 행동을 나머지 두 정상들이 자연스레 따라 하는 듯한 모습이 전세계에 생중계되면서 결속된 모습의 인상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열병식을 참관하기 위해 선 망루 앞줄에 시 주석을 가운데 두고 김 위원장이 왼편에, 푸틴 대통령이 오른편에 자리했다. 탈냉전 이후 '북중러' 3국 정상이 나란히 서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됐다.

열병식 행사가 끝난 직후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주재하는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왼편에 앉은 펑 여사와 건배를 했다.

리셉션이 끝난 뒤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함께 바로 양자 회담 장소인 귀빈 숙소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으로 이동했다.

차에 타기 전에는 두 정상이 서로 먼저 타라고 제안하는 등 또 한 번 혈맹을 과시하는 듯한 순간이 목격됐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 열차를 타고 도착한 김 위원장을 배려하는 듯 자신의 의전차량 상석에 김 위원장더러 앉으라고 권유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베이징 북러 회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한편, 이들 외에 우원식 국회의장,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등 각국 고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중국은 26개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를 초청했다.

2015년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행사 때와 달리 시 주석을 중심으로 외국 정상들과 중국 지도부가 좌우로 나눈 자리 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중국 전직 지도자 중에서는 원자바오 전 총리가 모습을 보였다. 다만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후진타오 전 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는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su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