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간협력 통한 양성평등주간 운영

박재일 기자 2025. 9.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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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성평등’ 전시·영화제
토크 콘서트 등 부대행사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양성평등 장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3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양성평등주간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주간으로,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30회를 맞은 기념식은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슬로건으로 세대와 계층을 넘어 존엄과 가치를 인정받는 포용도시로서 광주의 비전을 담았다.

이번 행사는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성평등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 신수정 시의회 의장, 이정선 시교육감, 이영숙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 김효경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순자 광주YWCA 회장,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 등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그간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헌신한 활동가와 시민들의 노력이 오늘날 광주의 성평등 기반을 견고히 다졌다"며, "앞으로 돌봄과 노동이 성별에 관계없이 공존하는 도시, 모두가 존중받는 포용적 성평등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여성단체협의회 합창단 플래시몹 공연, '양성평등 장갑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성평등·가족정책·폭력예방 관련 21개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광주여성가족재단 1층 여성전시관 허스토리에서는 11일까지 광복 80주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한 '꽃잎 240, 233, 7' 전시가 열린다. 4일에는 2층 소공연장에서 한국 문화계 미투 운동을 배경으로 피해자들의 심리적 갈등과 사회적 침묵을 조명한 영화 '백야' 상영 후 염문경 감독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지난 1일 광주YWCA 1층 대강당에서는 홀로 사는 할머니 대상 요가 원데이 클래스와 함께 영화 '복순씨의 원데이클라쓰' 상영, 최범찬 감독과의 성인지 토크콘서트, 성평등 언어(속담) 바꾸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