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 ’ 70명 “초선 가만 있으라” 한 나경원 윤리위 제소

김채운 기자 2025. 9. 3.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70명이 3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한 발언이 "국회 기능을 훼손한 것"이란 취지에서다.

이들은 "해당 발언은 단순한 언어폭력을 넘어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 예의와 동료에 대한 존중을 저버린 권위주의적 태도"라며 "초선 의원들의 참여와 목소리를 억압하거나 무시하는 시도는 국회 기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 의원 발언, 국회 기능 훼손한 것”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과 인사한 뒤 자리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70명이 3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한 발언이 “국회 기능을 훼손한 것”이란 취지에서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 의원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나 의원은 공식적으로 즉시 사과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해당 발언은 단순한 언어폭력을 넘어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 예의와 동료에 대한 존중을 저버린 권위주의적 태도”라며 “초선 의원들의 참여와 목소리를 억압하거나 무시하는 시도는 국회 기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자당의 초선 의원들에게도 그리 대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국회의 공식적인 회의 자리에서는 태도를 가려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3일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전날 법사위 회의에서 나 의원으로부터 직접 문제의 발언을 들은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나경원 의원은 법조 (경력)은 저한테 후배다. 적어도 법조적으로 보면 제가 경력으로 보나 지식으로 보나 나 의원한테 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5선 의원이면 초선 의원보다 5배를 더 잘 안다는 것인지 저는 심히 그 말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렇게 오만한 인식이 있기 때문에 국민을 무시하는 12·3 내란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인 염태영 의원은 “우리는 12·3 내란의 밤 나경원 의원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당시 나경원 의원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똑똑히 잘 알고 있다”며 “그런 나 의원이 우리 민주당 70명의 초선 의원들을 향해서 ‘가만히 앉아 있어라’, 이건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이고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밝혔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