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밸류업 공시 완료…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

김창현 기자 2025. 9. 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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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이 밸류업 계획 발표를 완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로 공시한 기업은 영원무역, HS애드, GS, 영원무역홀딩스 4개사다.

특히 지난달에는 GS그룹 내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는 GS가 그룹 상장기업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신세계 등 10대 그룹 모두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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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이 밸류업 계획 발표를 완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로 공시한 기업은 영원무역, HS애드, GS, 영원무역홀딩스 4개사다.

공시를 제출했던 기업이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 등을 내놓은 주기적 공시 제출 기업도 메리츠금융지주, 현대모비스, DB증권 등 3개사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총 162개사다. 이중 코스피가 126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코스닥은 36개사로 나타났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5%를 차지했다.

공시기업 중에서는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상장사 비중이 61.7%로 높았다. 반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5%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에는 GS그룹 내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는 GS가 그룹 상장기업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신세계 등 10대 그룹 모두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10대 그룹 상장사 115개사 중 49개사, 시가총액 기준 51.2%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올해 8월말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162개사 평균 주가는 지난해 말보다 3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 평균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1.3%p(포인트), 코스닥 대비 4.1%p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은 기업을 활용해 만들어진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 12종목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8294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최초 설정 시점과 비교할때 약 67%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밸류업 프로그램 안착을 이끌었다"며 "향후 중견 및 중소기업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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