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가 놀래킨 다이소 ‘가성비템’…블라인드 테스트 1위

나은정 2025. 9. 3.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이소의 5000원짜리 드리퍼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능으로 커피 전문가를 놀라게 해 화제다.

구독자 23만 명을 보유한 유명 커피 유튜버이자 커피 브랜드 '언스페셜티'의 공동 창업자인 안스타(본명 안치훈)는 최근 "다이소에서 파는 5000원 드리퍼는 쓸 만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안스타’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다이소의 5000원짜리 드리퍼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능으로 커피 전문가를 놀라게 해 화제다.

구독자 23만 명을 보유한 유명 커피 유튜버이자 커피 브랜드 ‘언스페셜티’의 공동 창업자인 안스타(본명 안치훈)는 최근 “다이소에서 파는 5000원 드리퍼는 쓸 만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안스타는 다이소에서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메탈 드리퍼와 세계적인 커피 용품 브랜드 하리오의 더블 메탈 드리퍼(약 3만원대),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하리오의 V60 드리퍼(약 6000원) 등 3종을 놓고 블라인트 테스트를 진행했다.

안스타는 다이소 메탈 드리퍼 제품을 두고 “드리퍼는 이중망으로 돼 있고 안쪽 망이 굉장히 촘촘하다”면서 “그런데 (다이소 제품은) 내부 망의 마감 정도가 완성도가 높다고 보이진 않는다. 외부망도 타공이 크고 바닥에 커피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없어 최소 0.5㎝ 정도는 (커피가) 고이는 형태”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안스타’ 캡처]

같은 메탈 제품인 하리오 더블 베탈 드리퍼와 비교해서도 “마감이나 디테일, 완성도는 확실히 하리오가 좋다”면서 “하리오는 바닥에 커피가 추출될 수 있는 구멍이 있고, 메쉬의 느낌도 훨씬 맨들맨들하다”고 호평했다.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인 V60에 대해서는 “종이필터로 미세한 미분까지 걸러내 섬세하고 깨끗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커피 추출 테스트에서 커피를 가장 빨리 추출한 제품은 다이소 드리퍼였다. 10g 원두를 추출할 때 다이소 제품은 1분 56초, 하리오 V60는 2분 10초를 엇비슷했으며, 하리오 메탈 제품은 3분 10초 이상으로 극명하게 느렸다.

[유튜브 채널 ‘안스타’ 캡처]

드리퍼를 이용한 커피 맛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결과는 예상을 뒤집었다.

안스타는 다이소 메탈 드리퍼로 추출한 커피를 1위로 뽑았고, 이어 하리오 메탈, 하리오 V60 순으로 맛이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이소 제품으로 추출한 커피가) 가장 깨끗하고 밸런스가 좋다”며 “원두가 가진 향미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다른 하리오 제품들이 추출한 커피에 대해서는 “선명함이 덜하다”, “맛이 좀 가려진 느낌이다”, “깔끔하지 않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이후 1위로 뽑은 커피가 다이소 제품을 이용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다이소 진짜 미친 것 아니냐”며 “진짜 잘 만들었다. 정말 놀랐다. 무조건 가성비 제품이 맞다. 드리퍼의 특징을 잘 알면 활용도가 좋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유튜브 채널 ‘안스타’ 캡처]

다만 10여분이 지나서는 “하리오 V60 제품으로 추출한 커피가 식으면서 맛이 좀 더 선명해지고 깔끔해진다”고 평가를 달리했다. 하지만 “뜨거운 커피로는 다이소 제품으로 추출한 커피가 단연코 압도적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총평에서 다이소 제품은 커피 퍽(원두 찌꺼기)가 잘 떨어지지 않아 세척 시 번거로울 수 있다면서도 “10g으로 추출했을 때 다이소 드리퍼로 하이엔드 커피 내려 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리오 V60가 보편적인 제품이라 많은 레시피와 추출 환경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기본으로는 이 제품을 구매하길 추천한다”며 “다른 메탈의 느낌(미분감)을 원한다면 다이소 제품을 사도 좋을 듯하다. 메탈 필터를 굳이 비싸게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