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자산신탁, 첫 '공모 리츠' 배당 못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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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신금융그룹이 5년 전 내놓은 첫 부동산 리츠 상품에서 투자한 자산의 매각 차질이 빚어져 처음으로 배당을 못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들 우려가 커지자 대신금융이 최근 주주서한을 보내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박규준 기자, 해당 리츠가 어떤 상품이고, 주주서한엔 무슨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2020년 9월 출시한 대신금융그룹의 첫 리츠인 '대신케이리츠물류1호'입니다.
대신자산신탁은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담은 이 리츠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8월 말 주주서한을 발송했습니다.
회사는 주주서한을 통해 "최초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매각 및 청산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올해 3월 31일 청주 물류센터 임대차 계약 만기 해지 이후 현재까지 임대, 매각이 완료되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초 사업계획에 따른 매각 및 청산 계획을 실행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물류리츠는 대출과 투자자 자금으로 약 360억 원을 모아 안성과 청주 물류센터를 매입해 임대수익, 매각차익으로 배당금을 주는 상품인데요. 지방 물류센터 시장 악화에 5년 내 매각에 실패한 건데, 올 4월부터는 청주 물류센터까지 공실이 된 겁니다.
[앵커]
그래서 이번에 배당금도 못 주게 된 거죠?
[기자]
판매 5년 만에 처음으로 배당이 불발됐습니다.
주주서한은 "청주 물류센터 공실로 올해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인 10기 배당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공실인 청주 물류센터가 추후 매각이 된다 해도 매각 대금으로 먼저 배당금을 주는 구조도 아닙니다.
주주서한에 따르면 "대출계약서상 청주와 안성 물류센터는 공동담보라, 한 곳이 먼저 매각될 시 매각대금은 전액 대출 상환에 우선 사용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들 우려가 커지게 됐는데요.
대신증권 한 직원은 "당시 영업직원들이 고객들 섭외해서 청약을 하게 했다"며 "1억 5천만 원 청약해도 배정이 1천만 원 나올 정도로 경쟁률이 굉장히 높았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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