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생활 만족도 전국 최하위권…기후위기 불안 인식도 커

진유한 기자 2025. 9. 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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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이 소비생활 만족도와 여가 활용도 등의 영역에서 삶의 질을 많이 얻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하 제주여가원)은 3일 '제주도민 삶의 질 인식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제주여가원은 이번 분석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으로 교육비 경감 지원과 여가·안전 등 취약 영역 개선, 청년층 교육·취업 연계 지원,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 기후변화 불안 완화와 여성 안전 체감 제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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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가원, ‘제주도민 삶의 질 인식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 3일 발간
제주도민들이 소비생활 만족도와 여가 활용도 등의 영역에서 삶의 질을 많이 얻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도별·성별 소비생활 만족도.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하 제주여가원)은 3일 '제주도민 삶의 질 인식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제주도민의 삶의 질 현황을 전국 평균과 비교하고, 성별 차이를 함께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서에는 통계청이 2023년과 지난해 발표한 '국민 삶의 질'의 주관적 지표를 중심으로 제주도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수준과 성별 격차를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분석 결과 제주는 가족관계 만족도, 여가생활 만족도, 일자리·소득 만족도 등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하지만 소비생활 만족도는 18.9%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에 그쳤고, 전국 평균(21.2%)보다도 2.3%포인트 낮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16.1%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도별·성별 여가시간 충분도

여가생활 충분도도 57.6%로 전국 13위에 머물렀고, 남성은 60.4%였던 반면, 여성은 54.9%로 나타나 여성이 시간 활용에서 더 큰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 교육 효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42.3%로 전국 14위에 그쳤고, 남성이 40.3%로 여성(44.4%)보다 교육 효과를 낮게 평가했다.

반면 기후변화 불안도는 56.4%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60.2%로 남성(52.6%)보다 기후위기에 대한 불안 인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가원은 이번 분석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으로 교육비 경감 지원과 여가·안전 등 취약 영역 개선, 청년층 교육·취업 연계 지원,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 기후변화 불안 완화와 여성 안전 체감 제고 등을 제시했다. 

제주여가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지방소멸 위기 시대를 맞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인식에 주목해 추진했다"며 "시·도와 성별 격차 분석을 통해 종합적 삶의 질 관점에서 지역 정책 과제를 살펴보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