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강 주상절리길 ‘테마형 거점 조성’ 구상

연천군이 세계적 지질명소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테마형 거점 조성 사업을 구상 중이다. 군은 주상절리길 연천코스 4코스 구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관광 시설을 확충, 머물며 즐기는 힐링 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신답리고분, 베개용암, 백의리층, 한탄강댐공원 등 지질·역사·생태 자원이 풍부하다. 탐방안내소, 주차장, 전망대, 보도교 등 기존 기반시설도 고루 분포돼 있어, 이를 연계하면 관광자원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정비사업의 기본 콘셉트를 '50만 년의 기적의 시간'으로 설정했다. 주상절리와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탐방객이 몰입해 배우고, 동시에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탐방로를 지향한다는 취지다.

군은 테마형 거점 조성이 완료되면 인근 출렁다리와 재인폭포까지 연결돼 관광객들이 총 6.8㎞ 구간을 약 2~3시간 동안 탐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용객 편의를 위해 순환형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명소로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사업은 연천만의 특색 있는 걷는 길을 조성하고, 재인폭포와 출렁다리 등 인근 명소와의 연계를 통해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탄강 수위 등 환경적 제약을 고려해 지주형 데크를 설치하고, 탐방 과정이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 요소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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