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톈안먼 망루서 시진핑 오른쪽 가장자리 배석…김정은은 왼쪽
조권형 기자 2025. 9. 3. 14:41

3일 중국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망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오른쪽 방면의 가장자리에 자리했다. 시 주석 오른쪽 옆 자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왼쪽 옆 자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앉았다.
정치권에서는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의 조우 여부에 관심이 쏠리지만 열병식 행사에서는 마주칠 기회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앞서 우 의장은 오전 8시께 텐얀먼 행사장에 입장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김 위원장은 8시18분께 나타났다. 이후 시 주석은 고궁박물관 내 돤먼(端門)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했다. 시 주석과 우 의장이 악수를 나누고 십수 명이 지난 뒤 김 위원장이 나타났고, 다음이자 마지막은 푸틴 대통령이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함께 기념촬영장으로 이동했다.

우 의장은 전체 귀빈이 사진을 찍을 때는 중앙에 있는 시 주석으로부터 여덟아홉명 정도 떨어진 자리에 섰다. 시 주석 오른쪽에는 푸틴 대통령, 왼쪽에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김 위원장이 나란히 섰다. 김 위원장 자리는 10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70주년 행사 때 선 자리다.
이후 우 의장은 텐안먼 망루에 입장하면서는 앞장 선 시 주석과 김 위원장과 대여섯 명을 사이에 둔 위치에서 이동했다. 중국은 이번 행사에 26개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를 초청했다.
국내에서는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의 공식 대화나 만남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리셉션이나 연회 자리에서 간단히라도 인사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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