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한 서승재, 파리의 아픔을 씻고 LA를 겨냥한다

권재민 기자 2025. 9.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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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LA올림픽에선 꼭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죠."

한국배드민턴대표팀 서승재(28·삼성생명)는 김원호(26·삼성생명)와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다.

서승재는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2연패로 자신감을 얻었다. 지금처럼 차근차근 매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다 보면 올림픽 금메달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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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드민턴대표팀 서승재(오른쪽)는 김원호와 함께 올해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다.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2연패로 무관에 그친 2024파리올림픽의 아픔을 씻어내고 있다. 그는 지금 기세를 이어가 2028LA올림픽에선 남자복식 금메달에 닿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2028LA올림픽에선 꼭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죠.”

한국배드민턴대표팀 서승재(28·삼성생명)는 김원호(26·삼성생명)와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번 우승으로 무관에 그친 지난해 8월 2024파리올림픽의 아픔을 씻어냈다.

지난 1년을 와신상담 하며 보낸 보람이 있었다. 서승재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 우승후보로 지목된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남자복식은 8위, 혼합복식은 4위에 머물렀다. 2023년 세계선수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강민혁(26·국군체육부대), 채유정(30·인천국제공항)과 파트너를 이뤄 파리올림픽에 나섰으나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러나 서승재는 무너지지 않았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병행하며 체력부담이 컸던 탓에 파리올림픽 이후에는 한 종목에 전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면담을 통해 올해부터 남자복식에만 출전했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그의 파트너로 김원호를 낙점했다.

서승재는 김원호와 올해 11차례 국제대회에서 금6·은2·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승승장구했다. 올해 1월 김원호와 조를 이룰 때만해도 남자복식 세계랭킹은 142위였다. 하지만 7월 21일 1위에 오른 이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서승재는 “(김)원호가 전위에서 네트 플레이를 적극 펼쳐준 덕분에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꾸준히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3년 뒤 LA올림픽이다. 서승재는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전영오픈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LA올림픽에서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다. 서승재는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2연패로 자신감을 얻었다. 지금처럼 차근차근 매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다 보면 올림픽 금메달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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