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사이 좋다"며 中열병식엔 "반미 모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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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승전 80주년 열병식 행사에서 만난 중국, 북한, 러시아 정상을 두고 "미국을 상대로 작당모의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 주석과 중국의 훌륭한 국민들이 멋지고 오래 지속되는 축제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 당신들이 미국을 상대로 공모하고 있는 동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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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승전 80주년 열병식 행사에서 만난 중국, 북한, 러시아 정상을 두고 “미국을 상대로 작당모의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열병식 주최측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 주석이 중국이 적대적인 외세 침략자로부터 자유를 확보하는데 미국이 제공한 막대한 지원과 ‘피’에 대해 언급할 것인지 여부”라면서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얻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정당하게 기려지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열병식을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앞서 이날 오전 기자들의 열병식에 관한 질문에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 푸틴 대통령과 함께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망루에 등장했다.

이 모습은 이날 관영 중국중앙(CC)TV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속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북중러 3국의 ‘반(反)트럼프, 반(反)서방’ 연대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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