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모두 밸류업 공시… 주가도 훨훨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5. 9. 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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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국내 10대 그룹이 모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기업들은 주가 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8월 월간 상장기업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GS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이로써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 115개 중 49개사가 참여하게 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51.2%)을 차지한다.

제도 시행 이후 2025년 8월 말까지 누적 공시 기업은 162개사(코스피 126사, 코스닥 36사)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8월에는 영원무역, HS애드, GS, 영원무역홀딩스 4곳이 신규 공시에 참여했으며, 메리츠금융지주·현대모비스·DB증권은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년 7월 첫 공시 이후 분기별로 이행 현황을 공개해 총 6회 공시를 제출하며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HMM이 약 2.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메리츠금융지주와 NAVER도 각각 5514억 원과 3684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현금배당의 경우 POSCO홀딩스(1891억원), LG(1542억원), KT&G(1499억원) 등 주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최근 3년간 주주환원 규모는 매입·소각·배당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동향을 보면 주주환원·수익성·자본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는 8월 한 달간 1.8%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 33.2% 상승해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밸류업 ETF의 순자산도 8294억원으로 제도 도입 초기 대비 67% 증가했다. 공시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31.4% 오르며 코스피 대비 1.3%p, 코스닥 대비 4.1%p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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