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의 땀과 열정으로 빚은 ‘업사이클 발레슈즈 키링’ [김수연의 슬템생]

김수연 2025. 9. 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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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를 발끝으로 서게 하는 토슈즈(toeshoes). 무용수의 발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옅은 핑크빛의 새틴 소재 신발은 춤선을 더 곱게 연출해 준다.

무용수의 몸을 감싼 추추(발레복). 무대 위 발레리나를 꽃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한마리 나비처럼 보이게 만든다.

발레리나의 몸짓에 소리없이 우아함을 더해주고 쓰임이 다해 버려지는 토슈즈와 추추가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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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를 발끝으로 서게 하는 토슈즈(toeshoes). 무용수의 발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옅은 핑크빛의 새틴 소재 신발은 춤선을 더 곱게 연출해 준다. 무용수의 몸을 감싼 추추(발레복). 무대 위 발레리나를 꽃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한마리 나비처럼 보이게 만든다.

토슈즈와 추추는 '발레'하면 떠오르는 상직적인 아이템들이다. 발레리나의 몸짓에 소리없이 우아함을 더해주고 쓰임이 다해 버려지는 토슈즈와 추추가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발레용품 쇼핑몰 '이발레샵',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국립발레단이 뜻을 모아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인 '업사이클 굿즈 발레 키링'이 그 주인공이다.

업사이클링은 폐기물에 새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쓰임을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키링은 국립발레단원들이 사용한 발레 슈즈를 기증받아 큐클리프의 친환경 공정을 거쳐 제작됐다.

버려지는 발레 슈즈의 프릴과 밴드, 기본끈, 가죽 등의 소재들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기증받은 토슈즈와 천슈즈를 해체하고 세척해 제작된 키링이다. 낡은 추추(발레복) 일부도 키링의 장식으로 쓰였다. 동그랗게 참처럼 달려있는 장식은 발레 슈즈의 깔창으로 만든 것이다.

무용수들의 땀과 열정이 묻은 업사이클링 제품인 셈이다.

업사이클링 제품 특성상, 색상은 랜덤으로 출고된다. 제품 사이즈는 폭 2.5㎝, 길이 10㎝다.

포장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폐기 시 스스로 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썩는 속비닐'을 사용했다. 패키지에는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와 식물성 소이 잉크를 썼다. 제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플라스틱을 쓰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업사이클 굿즈 발레 키링'을 만든 큐클리프는 방탄소년단(BTS) 챌린지 리워드 굿즈 등을 제작하며 주목을 받은 업사이클링 업체다.

큐클리프는 우산, 현수막 등 버려지는 방수천을 지갑, 가방 등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켜 선보이고 있다. 재활용 타이벡으로 북커버를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타이벡은 미국 듀폰사가 개발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섬유로, 연소 시 환경에 무해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이발레샵 x 큐클리프 ‘업사이클 굿즈 발레 키링’.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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