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각종 국정 관여”…“고가 목걸이는 교육부 장관 통일교 참석 위해”

이형관 2025. 9. 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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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이 김건희 여사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직무에 해당하는 각종 국정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으로 판단해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 내용을 17쪽 분량으로 공소장에 담았습니다.

KBS가 확보한 특검팀이 국회에 제출한 김 여사의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7월 29일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220만 원 상당의 목걸이를 전달했고 그 대가로 통일교 행사에 당시 교육부 장관이 참석할 수 있도록 청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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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이 김건희 여사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직무에 해당하는 각종 국정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으로 판단해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 내용을 17쪽 분량으로 공소장에 담았습니다.

KBS가 확보한 특검팀이 국회에 제출한 김 여사의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7월 29일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220만 원 상당의 목걸이를 전달했고 그 대가로 통일교 행사에 당시 교육부 장관이 참석할 수 있도록 청탁했습니다.

특검은 당시 윤 전 본부장이 전 씨에게 “통일교가 추진하는 국제행사인 ‘서밋 2022&리더십 콘퍼런스’에 아프리카 청년부 장관들이 방문하는데, 교육부 장관이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성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 씨는 윤 전 본부장에게 “여사님이 큰 선물이라 놀랐지만, 별다른 말씀이 없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교육부 장관은 당시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또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게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하겠다고 보고해 승인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4월쯤 한학자 총재에게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하겠다’는 취지로 보고해 승인을 받은 후 전성배 씨에게 피고인에 대한 선물 전달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4월 7일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운영 카페에서 전 씨를 만나 통일교 현안 청탁 내용과 함께 8백만 원대 고가 가방과 천수삼 농축차를 전달했고, 이후 김 여사가 이를 받은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윤 전 본부장의 고가 가방 선물은 2022년 7월 한 번 더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검은 ”피고인의 나토 해외순방을 앞두고 피고인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로 계획“했다며 2022년 6월 26일 윤 전 본부장이 전 씨에게 선물 공여 의사를 밝혔다고 봤습니다. 이에 전 씨는 김 여사의 해외순방 일정이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계획됐다며 일정을 미뤘고,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7월 5일 전 씨에게 고가 가방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전 씨는 6일 뒤 김 여사의 반응을 묻는 윤 전 본부장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전 씨는 또 윤 전 본부장에게 김 여사의 전화가 있을 것이라며 실제 2022년 7월 15일 김 여사는 윤 전 본부장에게 전화해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도 공소장에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공표용 여론조사 36회와 비공표용 여론조사 22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며, 명 씨의 청탁 배경도 기록했습니다.

또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2010년 10월 21일부터 2012년 12월 5일까지 총 62만 5천 93주에 대한 통정·가장매매 105회 그리고 이상 매매 총 3천17회 등으로 8억 천여만 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조사 내용도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다만, 특검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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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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