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면 행운” 가슴만 변색된 동상…더블린, 화단 설치 검토

이원지 2025. 9. 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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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의 명물인 '몰리 말론' 동상이 관광객들의 손길로 가슴 부위가 심하게 변색되자 이를 막기 위해 시의회가 동상 주변에 화단 설치 추진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더블린 시의회는 최근 동상 훼손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화단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블린 시의회는 "화단 설치 후에도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모니터링을 거쳐 동상을 이전하는 등 추가 조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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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말론 동상. 사진=엑스 캡쳐

아일랜드 더블린의 명물인 '몰리 말론' 동상이 관광객들의 손길로 가슴 부위가 심하게 변색되자 이를 막기 위해 시의회가 동상 주변에 화단 설치 추진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더블린 시의회는 최근 동상 훼손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화단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몰리 말론 동상은 1988년 조개를 팔던 여성 몰리 말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그녀가 실제 인물인지 전설 속 허구의 인물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동상은 더블린 노동 계층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동상의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퍼졌다.

이로 인해 수많은 관광객이 가슴 부분을 만지며 사진을 찍었고, 여행 가이드가 단체 관광객들에게 직접 만져보라고 안내하는 등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동상은 가슴 부위만 표면이 벗겨지고 심하게 변색됐다. 시민들은 이를 두고 “몰리 말론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이에 시 당국은 한시적으로 직원을 배치해 관광객이 동상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했지만, 관리 인력이 없을 때는 여전히 관광객들이 동상에 손을 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블린 시의회는 “화단 설치 후에도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모니터링을 거쳐 동상을 이전하는 등 추가 조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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