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서 경질된 텐하흐…'62일' 동안 '100억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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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레버쿠젠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경기 만에 경질된 뒤 받게 된 위약금이 공개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2일(한국 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경질된 뒤 500만 유로(약 81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위약금을 받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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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경질된 에릭 텐하흐 감독. 2025.05.26.](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newsis/20250903133814971nsti.jpg)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에릭 텐하흐 레버쿠젠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경기 만에 경질된 뒤 받게 된 위약금이 공개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2일(한국 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경질된 뒤 500만 유로(약 81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위약금을 받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텐하흐 감독은 두 달 치 급여를 더하면 60일 동안 600만 유로(약 97억원)를 벌었다. 하루에 10만 유로(약 1억6200만원) 수준이며, (레버쿠젠으로서는) 값비싼 실수"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레버쿠젠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하흐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텐하흐 감독은 올해 5월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새 시즌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존넨호프 그로사스파흐(4부 리그)에 4-0 대승을 거뒀으나, 리그에서 호펜하임(1-2 패)과 베르더 브레멘(3-3 무)에 잡힌 뒤 텐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영국 매체 'BBC'는 "텐하흐 감독이 일부 평론가들로부터 '텐위크(Ten Week·10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만 10주 역시 과장된 표현이다. 텐하흐 감독의 재임 기간은 9주에서 하루 모자란 62일에 불과했다"고 조명했다.
한편 하루아침에 경질을 통보받은 텐하흐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구단 경영진의 경질 결정은 완전히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리그 2경기 만에 경질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확신과 열정을 갖고 부임했지만, 구단 경영진은 필요한 시간과 신뢰를 주지 않았다. 구단과 상호 신뢰에 기반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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