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후 첫 경기서 2안타 작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첫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 기록한 건 탬파베이 소속이던 지난달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타수 2안타... 지난달 18일 이후 첫 멀티 히트
시즌 타율 0.214에서 0.227로 올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첫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 기록한 건 탬파베이 소속이던 지난달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이다. 오랜만에 맛본 멀티 히트와 함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7로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초 애틀랜타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컵스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초구를 노렸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2-4로 끌려가던 4회 초 2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애틀랜타 김하성의 첫 안타가 나왔다. 3-4로 추격하던 7회 초 1사에서 바뀐 좌완 투수 드루 포머랜즈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잘 밀어 쳤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9회 초 2사 2루에서 다니엘 팔렌시아의 바깥쪽 낮은 공을 건드렸다. 타구가 크게 튄 사이 김하성이 빠르게 1루 베이스를 밟으며 내야 안타가 됐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안타로 9회 2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하며 그대로 3-4로 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에 합류했던 김하성은 1년도 안 돼 새로운 팀에 합류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통해 MLB에 진출한 후 세 번째 팀이다.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04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중 다친 어깨 재활로 인해 7월 초부터 빅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속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6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MLB에 복귀한 뒤엔 오른쪽 종아리, 허리를 차례로 다쳤다. 지난달 21일에는 허리 근육 경련 증세로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복귀 준비 중 이적하게 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연봉 1300만 달러(약 181억 원),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23억 원)에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이번 이적으로 올해 남은 급여 200만 달러는 애틀랜타가 부담한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엔 선수 옵션에 따라 잔류 여부를 택할 수 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 뒤 미소짓는 소녀"…北 김주애 中 동행 외신도 주목
- “더 벌고 덜 쓸래”…소득 늘어도 허리띠 졸라맨다, 왜
- 나체 상태로 여성 집 손잡이 흔든 알몸 20대…경찰은 즉결심판 회부
- 배달기사에 "만원 줄테니 집까지 좀"…거절하자 무차별 폭행
- [단독]소향, 결혼 25년 만에 이혼…"'케데헌' 루미 보며 고백 결심"
- 軍 초급간부 월급 6.6% 인상, 공무원의 두 배[국방예산안]
- “기어 ‘D’ 놓고 내렸다가”…차량에 끼여 숨진 40대 여성
- ‘쿠팡’ 알바한 박지현 “8시간에 19만9548원, 짭짤해”
- "직관 재밌었을 듯" 신다인 408m '도로샷' 영상 조회수도 100만뷰 돌파
- "얼마, 부르세요"...李대통령, 또 공개 칭찬한 '그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