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사발렌카 US오픈 준결승 격돌...작년 결승 리벤지 매치

이종균 2025. 9. 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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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4위)와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총상금 1247억원) 준결승에서 맞선다.

페굴라는 2일(현지시간)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를 2-0(6-3 6-3)으로 꺾었다.

남자부에선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이르지 레헤츠카(21위·체코)를 1시간 56분 만에 3-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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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4강 오른 한국계 페굴라. 사진[UPI=연합뉴스]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4위)와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총상금 1247억원) 준결승에서 맞선다.
페굴라와 포옹하는 크레이치코바. 사진[UPI=연합뉴스]

페굴라는 2일(현지시간)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를 2-0(6-3 6-3)으로 꺾었다. 사발렌카는 상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60위·체코)가 부상 기권하며 자동으로 4강에 올랐다.

두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격돌했다. 당시 사발렌카가 2-0 승리로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페굴라는 생애 첫 메이저 결승 진출에 그쳤다.

올해 호주오픈 3회전, 프랑스오픈 16강, 윔블던 1회전 탈락으로 부진했던 페굴라는 홈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 지금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세계 최고 코트에서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편안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굴라는 한국계 '금수저'로 유명하다. 부모 순자산이 76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하며, 어머니 킴은 서울 출생으로 1974년 미국에 입양됐다.

사발렌카의 8강 경기 장면. 사진[신화=연합뉴스]

2023년 호주오픈, 2024년 호주오픈·US오픈 챔피언 사발렌카도 올해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어 간절하다. 그는 8강까지 무실세트로 올라왔고, 본드로우쇼바의 부상 기권으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페굴라와 상대전적에서도 최근 3연승을 포함해 7승 2패로 압도적 우위다.

레헤츠카 물리치고 포효하는 알카라스. 사진[AP=연합뉴스]

남자부에선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이르지 레헤츠카(21위·체코)를 1시간 56분 만에 3-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을 노린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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