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룸마 합류, 과르디올라의 새 도전 [PL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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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품었다.
맨시티는 9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파리 생제르맹에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맨시티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돈나룸마의 손을 잡았다.
골문에 돈나룸마를 세우는 것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서도 처음 해보는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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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발데스, 노이어, 에데르송, 그리고 돈나룸마?'
맨체스터 시티가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품었다. 맨시티는 9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파리 생제르맹에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1년,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한화 약 484억 원)다.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두 빅클럽에서만 이미 공식전 412경기를 뛴 베테랑 돈나룸마의 나이는 고작 만 26세다. 30대 후반까지도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골키퍼 포지션을 고려하면, 맨시티는 향후 10년은 더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는 골키퍼를 합리적인 가격에 영입했다.
돈나룸마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무려 16살에 AC 밀란의 주전이 돼 지금까지 빅클럽 주전 골키퍼 경력을 이어온 선수다. 지난 2021년 '야신 트로피' 수상으로 골키퍼 정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돈나룸마는 PSG와 재계약 협상에서 연봉 조건을 두고 이견이 컸다. 이에 PSG는 지난 시즌 리그앙 올해의 팀에 선정된 뤼카 슈발리에를 영입하며 주전 골키퍼를 바꾸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했고, 돈나룸마도 팀을 떠나게 됐다.
맨시티는 지난 2017년부터 함께 했던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과 결별하기로 하면서 이번 여름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다. 돈나룸마에 앞서 2002년생 젊은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가 먼저 영입됐다.
트래포드는 맨시티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년간 번리에서 뛰면서 발전 가능성을 크게 보여줬던 선수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소속이던 번리에서 맹활약하며 챔피언십 골든 글러브와 PFA 올해의 팀, PFA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했다. 맨시티는 급성장한 트래포드를 재영입해 장기적으로 그를 주전 골키퍼로 키우고자 했다.
그러나 트래포드가 첫 3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들쭉날쭉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빌드업 실수로 팀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실수 이후에도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심했다. 결국 맨시티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돈나룸마의 손을 잡았다.
골문에 돈나룸마를 세우는 것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서도 처음 해보는 도전이다. 숏패스 기반의 점유율 축구 '티키타카' 철학의 거장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 생활 내내 필드 플레이어에 버금가는 수준의 발밑 능력을 갖춘 골키퍼를 써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빅토르 발데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마누엘 노이어, 맨시티에서는 에데르송이 주전이었다.
돈나룸마는 정반대다. 클래식한 유형의 골키퍼다. 선방 능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발밑은 다소 약하다. 냉정하게 봤을 때 빅리그 우승권 팀의 골키퍼와 비교하면 돈나룸마의 발밑 능력은 하위권이다. 돈나룸마에게서는 에데르송이 하지 못하던 선방쇼를 볼 수 있는 대신 에데르송이 하던 정교한 볼 배급은 기대할 수 없다.
이전과는 다른 유형으로 골문을 지킬 돈나룸마와 그를 활용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 어떨지 주목된다.(자료사진=잔루이지 돈나룸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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