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 동반’ 북한 매체서도 포착…별도 언급은 없어

양민철 2025. 9. 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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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이번 방중 길에 동행했습니다.

이는 주애가 차기 지도자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선언하는 것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주애의 동행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젯밤 공개한 사진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베이징역에 도착한 전용 열차에서 김 위원장 바로 다음으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국 주요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최선희 외무상이나 조용원·김덕훈 당 비서 등 주요 간부들보다도 앞에 서 있습니다.

김주애의 방중은 단순한 외교 행사 동행이 아닌, 일종의 후계자 신고식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부소장 : "김주애를 외국의 지도자들에게 소개하는 그런 의미를 갖는 거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사회에 김정은이 자신의 후계자는 김주애다라는 걸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려는…."]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 방중 소식을 연일 신속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은, 어제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보도에 이어 베이징 도착 역시 오늘자 1면을 할애해 보도했습니다.

북한 TV도 방송 시작과 동시에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하셨습니다."]

다만 오늘 북한 매체들은, 김주애를 비롯해 김 위원장의 방중에 누가 동행했는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북한 매체 보도 등으로 확인된 김 위원장의 방중 수행단 가운데, 군부 인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의식한 중국 측의 부담과 함께, 북한 측도 안보 관련 논의보단, 북·중 교류에 초점을 맞춘 중국과의 약식회담을 염두에 두고 그에 필요한 인원으로 수행단을 최소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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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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