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 김정은 어디서 자는가 봤더니’···최근 정비 마친 북한대사관을 숙소로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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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후 첫 '다자외교' 무대에 오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각국 최고지도자 중 가장 큰 환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측 환대를 받고 베이징역을 빠져나온 김 위원장은 검은색 벤츠 마이바흐 전용차를 타고 베이징 젠궈먼(全國門) 사거리를 통과해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에 오후 4시 20분쯤 도착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 북한대사관을 숙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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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느슨해… 金 방문 안한 듯
전용차 번호판에는 ‘7·271953’
정전협정일 의미… ‘반미’ 메시지

집권 후 첫 ‘다자외교’ 무대에 오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각국 최고지도자 중 가장 큰 환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고위급 인사에게 의전을 받은 김 위원장은 이동하는 차량 번호판에도 외교적 의미를 부여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4시쯤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중국 권력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의 영접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왕이(王毅)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쑨웨이둥(孫衛東) 외교부 부부장, 왕야쥔(王亞軍) 북한대사 등 주요 간부들도 자리했다. 천민얼(陳敏爾) 톈진(天津)시 당서기(서열 24위)가 의전한 푸틴 대통령보다 더 큰 환대를 받은 격이다.
중국 측 환대를 받고 베이징역을 빠져나온 김 위원장은 검은색 벤츠 마이바흐 전용차를 타고 베이징 젠궈먼(全國門) 사거리를 통과해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에 오후 4시 20분쯤 도착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 북한대사관을 숙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대사관은 올해 정비를 마쳤는데, 김 위원장의 방문을 대비한 것이라는 추측이다. 김 위원장은 앞선 중국 방문 때마다 영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 18호각에 묵었는데, 이날 댜오위타이 동문 주변의 경계가 느슨해 김 위원장이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용차 번호판(사진)에도 외교적 의미를 담아 ‘7·271953’을 새겨넣었다. 이는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로 지칭하는 정전협정일 1953년 7월 27일을 의미한다. 북한은 이날을 미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어, 이번 방중에서도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측 호위 차량을 제외한 북한 측 차량 행렬만도 승용차·버스를 합쳐 30여 대에 달했다. 이는 역대 김 위원장의 방중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앞으로 김 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후 김 위원장이 중국과의 경협을 강조한 행보를 보일 수도 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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