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새 혼인 절반, 출생아 3분의 1로 급감…초혼연령 6세 늦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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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이 지난 30년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에 따르면 2024년 조혼인율은 4.4건으로 1995년(8.7건)대비 4.3건(49.4%) 줄었다.
남자의 일반혼인율(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9.9건으로 30년 전(22.9건)보다 13건(56.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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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지난해 23.8만명, 30년새 66.7%↓…혼외출생아 비중 4.6%p↑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우리나라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이 지난 30년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연령은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6세가량 높아졌으며, 출생아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에 따르면 2024년 조혼인율은 4.4건으로 1995년(8.7건)대비 4.3건(49.4%) 줄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 2400건으로, 1995년(39만 8500건)보다 44.2%(17만 6100건) 감소했다.
혼인 건수와 조혼인율은 1996년(43만 5000건, 9.4건)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2022년(19만 1700건, 3.7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후 2023년(19만 3700건, 3.8건) 반등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4년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 31.6세로, 1995년(28.4세, 25.3세)보다 각각 5.5세, 6.2세 높아졌다. 30년 전에는 남자는 20대 후반, 여자는 20대 중반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점차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다.
남자의 일반혼인율(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9.9건으로 30년 전(22.9건)보다 13건(56.9%) 줄었다. 여자의 일반혼인율도 1995년(22.5건) 대비 12.8건(56.9%) 감소한 9.7건으로 조사됐다.
초혼 비중은 1995년 대비 각각 3.6%포인트(p), 5.2%p 줄어든 반면, 재혼 비중은 4.1%p, 5.4%p 늘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800건으로 30년 전보다 53.9% 증가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간 혼인은 50.7%,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 간 혼인은 64.2% 증가했다.
지난해 출생아는 23만 8300명으로 1995년(71만 5000명)보다 47만 6700명(66.7%) 감소했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7명으로 30년 전(15.7명)보다 11명(70.2%) 줄었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5명으로, 1995년(1.63명)보다 0.89명(54.2%) 감소했다.
첫째아 비중은 61.3%로 30년 전보다 13.0%p 높아진 반면, 둘째아 비중은 11.2%p, 셋째아 이상 비중은 1.8%p 각각 줄었다.
특히 결혼 생활 2년 안에 낳는 첫째아 비중은 1995년(83.0%)보다 30.4%p 줄어든 52.6%였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2024년 기준 33.7세로 1995년(27.9세)보다 5.8세 높았다. 부(父)의 평균 출산 연령도 36.1세로 30년 전보다 5세 증가했다. 첫째아 평균 출산 연령은 33.1세, 둘째아는 34.4세로 30년 전보다 각각 6.6세, 5.7세 높았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출생아 비중은 35.9%로 1995년(4.8%)보다 31.2%p 늘었다.
출산 당시 부모의 평균 결혼 생활 기간은 3.6년으로, 1995년보다 0.5년 길어졌다.
지난해 혼외 출생아는 1만 3800명으로 30년 전(8800명)보다 5000명 증가했다. 비중은 5.8%로 1995년(1.2%)보다 4.6%p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995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혼인 건수는 외환위기(1997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등 때마다 더욱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반등했다"며 "출생아 역시 혼인의 영향을 받아 감소를 기록하다가 출산 등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지난해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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