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장관 후보자 "여가부 세종 이전 동의…추진시 적극 협조할 것"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부처를 세종정부청사로 이전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부처간 협업을 위해서라도 정부청사에 모여있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원 후보자는 "저도 찾아봤는데 (여가부가 서울에 남아있는) 특별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법률안도 발의된 것으로 알고 의견에 동의한다. 추진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중앙부처의 세종 지방 이전이 마무리된 뒤에도 여가부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등 5개 부처가 기존 서울·과천청사에 남아 있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계획 등을 담은 행복도시법이 여가부를 포함한 5개 부처를 세종 이전 제외 기관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가부가 세종 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여가부 등 서울·과천에 남아있는 중앙부처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잖았다.
그는 여가부 폐지를 추진했던 윤석열 정부 3년간 여가부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졌다는 지적에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을 강조했다.
원 후보자는 "3년 내내 부처 폐지에 거론된 여가부가 어떻게 성평등 정책을 제대로 계획할 수 있으며, 계획했다 하더라도 해체될 부처의 제안은 어느 정부 부처가 받았겠나"라며 "그래서 저는 확대 개편되는 성평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 총괄 조정의 핵심 부서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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