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양식 가치 안동 광흥사 응진전 보물된다

인지현 기자 2025. 9. 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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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화마 속에서 살아남아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를 보여준 '안동 광흥사 응진전'(사진)이 보물로 지정된다.

3일 국가유산청장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광흥사 응진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응진전의 부재인 '공포(공包·처마 끝 기둥머리에 짜 넣은 구조물)'는 조선 전기의 양식을 계승해 중기, 후기에 이르기까지 불전 건축양식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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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나 화재 나 전소될뻔

잇단 화마 속에서 살아남아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를 보여준 ‘안동 광흥사 응진전’(사진)이 보물로 지정된다.

3일 국가유산청장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광흥사 응진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통일신라 때 창건됐다고 전해지는 광흥사는 조선 전기 불경 간행이 활발했던 안동 지역의 사찰이다. 이 중 응진전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응진전 암막새 기와에 기록된 글을 통해 1647년 기와 공사 사실을 알 수 있어 그 이전에 건립됐을 가능성이 높다. 1827년과 1946년 큰불이 나 주불전이었던 대웅전 등 대부분이 타버렸지만 응진전은 중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 화를 면했다. 이후 응진전은 광흥사의 중심 불전 기능을 수행해왔다.

국가유산청은 “응진전의 부재인 ‘공포(공包·처마 끝 기둥머리에 짜 넣은 구조물)’는 조선 전기의 양식을 계승해 중기, 후기에 이르기까지 불전 건축양식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응진전에 봉안돼 있는 ‘소조석가여래오존상 및 16나한상 일괄’은 경북의 유형문화유산으로, 수가 42구에 달하고 배치도 특이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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