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아쉬움 있었지만...' 김하성 성공적 ATL 데뷔전, 160km 강속구 공략해 멀티히트 완성... 팀은 3-4 패배

심혜진 기자 2025. 9. 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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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하성이 이적하자마자 선발 출격한 가운데 멀티히트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이 됐다. OPS는 0.629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김하성(유격수)-엘리 화이트(좌익수)-션 머피(포수)-나초 알바레스 주니어(3루수)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조이 웬츠다.

이에 맞서는 컵스는 니코 호너(2루수)-카일 터커(우익수)-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카슨 켈리(포수)-저스틴 터너(1루수)-이안 햅(좌익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맷 쇼(3루수)-케빈 알칸타라(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마나가 쇼타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를 떠나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웨이버공시했고,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데려온 것이다. 주전 유격수 자리에 골머리를 앓았던 애틀랜타는 김하성 영입으로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1회말 수비부터 김하성의 원샷이 많이 잡힐 정도로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영입에 주목했다.

무사 1루서 카일 터커의 타구를 1루수 올슨이 잡아 김하성에게 송구했다. 김하성이 선행 주자를 포스아웃 시킨 뒤 한바퀴 돌아 다시 1루로 뿌렸지만 타자 주자가 더 빨랐다.

김하성은 2회초 1사에서 이적 첫 타석에 나섰다. 이마나가의 초구 91.1마일 빠른 볼을 공략했지만 빗맞았다.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수비가 조금 아쉬웠다. 카일 터커의 스리런으로 팀이 0-3으로 끌려간 3회말 2사 1, 3루에서 햅이 친 타구를 김하성이 잡지 못했다. 강한 타구이긴 했지만 김하성의 글러브 밑으로 빠지고 말았다. 이렇게 적시타로 연결됐다.

애틀랜타는 4회 반격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올슨이 이마나가를 상대로 3루타를 뽑아냈다. 타구가 담장 밑에 끼면서 행운의 3루타가 됐다. 이마나가의 폭투로 손쉽게 만회점을 올렸다. 이어 알비스가 솔로포를 터드려 2점차까지 추격했다.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김하성이 타격을 하기도 전에 1루 주자 해리스 2세가 견제에 걸리면서 견제사를 당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고, 김하성은 이마낙의 3구째 90.4마일(약 145.4km) 빠른 볼을 잘 받아쳤지만 유격수에 잡히면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마나가가 내려가고 드류 포머란츠가 등판했다. 팀이 3 -4로 뒤진 7회초 1사에서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포머란츠의 6구째 86.7마일(약 139.5km)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김하성이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장타 한 방이면 동점 혹은 역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 대니얼 팔렌시아를 만난 김하성은 초구에 힘차게 휘둘렀지만 파울이 됐다. 볼카운트 1-2에서 대자주 루크 윌리엄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에 자리했다. 4구째 100.9마일 볼을 참아냈다. 그리고 5구째 99.8마일(약 160.6km) 포심 패스트볼을 톡 건드렸고, 2루 베이스로 향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하지만 화이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아쉽게 끝났다.

컵스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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