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린 가족이야"… 하늘로 떠난 조타에게 눈물의 편지 읽은 네베스, 종아리에 새긴 조타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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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디오구 조타가 세상을 떠난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네베스에게 조타가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달고 뛰었던 등번호 21번을 부여했다.
한편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미망인이 된 후테 카르도수를 비롯해 조타의 부모를 초청해 조타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청동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액자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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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디오구 조타가 세상을 떠난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조타의 등번호를 물려받게 된 '절친' 후벵 네베스가 심금을 울리는 추모사를 낭독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새벽(한국 시간) 바즈겐 샤르키샨 국립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그룹 아르메니아 원정을 치르며, 10일 새벽 부다페스트 푸스카시 아레나에서 헝가리 원정을 치른다.
포르투갈의 이번 원정 2연전은 세상을 떠난 조타와 함께 했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이후 처음으로 선수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는 마르티네스 감독을 비롯해 장례식에는 불참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함께 해 추모 행사를 가졌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3명의 선수 명단에서 한 자리를 고의적으로 비워 세상을 떠난 조타가 여전히 팀에 함께 하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네베스에게 조타가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달고 뛰었던 등번호 21번을 부여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1번은 네베스에게 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이 번호가 계속 경기장에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 네베스는 조타와 매우 절친한 사이였다. 그래서 조타를 대신하기에는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추모 행사에서 가장 시선을 끈 선수는 바로 네베스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고인과 뜨거운 우정을 나누었던 네베스는 사망 사고 이후 직접 운구까지 책임지는 등 친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의리를 다하고 있다. 이번 추모 행사에서는 직접 작성한 추모사를 읽었으며, 왼쪽 종아리에 조타와 포옹하는 모습을 문신으로 새긴 것을 공개했다.

네베스는 행사에서 직접 편지를 읽으며 추모사를 전했다. 네베스는 손글씨로 쓴 편지를 낭독하는 영상과 함께 감정에 북받친 목소리로 "대표팀 구성원 모두가 이 글귀를 같은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팀을 대표해 말하자면 이 글은 우리의 첫 소집 분위기를 잘 담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다. 그리고 네가 조금 더 먼 곳으로 떠났다고 해서 그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대표팀에서 다시 만날 때에도, 네가 항상 그랬듯 우리 곁에서 저녁 식탁에도, 버스에도, 비행기 안에도 함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 웃을 것이고, 계획을 세우며, 삶을 나눌 것이다. 네가 우리 곁에 없을지라도 네 사랑하는 가족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갖도록 우리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이 우리를 만나게 했고 그 어떤 것도 이 인연을 끊을 수 없다. 우리는 함께 많은 것을 이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다. 오늘부터 너는 우리와 함께 경기장에 들어서며 우리가 처음 만난 이 무대에서 계속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고인을 향한 절절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미망인이 된 후테 카르도수를 비롯해 조타의 부모를 초청해 조타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청동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액자를 공개했다. 또한, 카르도수와 조타의 부모에게 메달을 전했다. 또한, 조타뿐만 아니라 최근 세상을 떠난 레전드 수비수 조르제 코스타의 추모식도 함께 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소셜 미디어·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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