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정은-右푸틴’ 대동한 시진핑 “세계는 평화냐 전쟁이냐 기로”…트럼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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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인민은 함께 공동의 적에 맞서 싸웠다"며 "인류는 평화냐 전쟁이냐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 주석은 "오늘 인류는 평화나 전쟁, 대화나 대립, 그리고 공생과 제로섬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중국은 인류 문명의 진보에 설 것이며 평화 발전의 길을 계속 걸어 나갈 것이고 세계 각국 인민들과 손잡고 인류 운명공동체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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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한 트럼프 “中, 우리를 필요로 해…그들의 군사력 사용은 최악의 일 될 것”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인민은 함께 공동의 적에 맞서 싸웠다"며 "인류는 평화냐 전쟁이냐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 정가에선 패권 경쟁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걱정 없다"며 덤덤한 반응을 내놓았다.
시 주석은 3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망루에 서서 이처럼 연설했다. 시 주석은 "빛과 어둠, 진보와 반동이 서로 힘겨루기 하고 있다"며 "중화민족은 강권에 굴하지 않으며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중국 인민들은 근대 이래 외세의 침입에 맞서 완전히 승리를 거뒀다"며 "중국 인민항일전쟁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들은 막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러내면서 세계 평화를 지켜내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공언을 했다"고 역설했다.
또 시 주석은 "오늘 인류는 평화나 전쟁, 대화나 대립, 그리고 공생과 제로섬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중국은 인류 문명의 진보에 설 것이며 평화 발전의 길을 계속 걸어 나갈 것이고 세계 각국 인민들과 손잡고 인류 운명공동체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신(新)시대를 맞이해 전국의 모든 민족은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지도 아래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등 3개 대표 중요 사상을 토대로 과학적 발전 등을 이어왔다"며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노선을 걸어 나가며 위대한 항전 정신을 이어가고 용감히 전진해 가면서 중국 현대화를 이어 강국 건설, 민족 부흥의 위대한 위업을 위해 단결하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시 주석의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북한과의 외교 현안에 심혈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나온 만큼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및 평화 협상을 진행하라고 압박하는 중이다. 또 김 위원장과는 북·미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중·러 3국의 밀착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달가울 수는 없는 셈이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태연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북·중·러 3국 밀착을 도전으로 보거나 미국에 대한 견제 세력으로 우려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미국)가 필요하고 나는 시 주석과도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실 몇 주 전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방영된 한 라디오쇼 인터뷰에서도 중국과 러시아 등이 '반미(反美) 축'을 형성하려는 것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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