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4배 이상 비싸다. 말도 안 돼"···오픈런해서 '5000원' 내고 먹는 '한국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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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빵값이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빵이 비싸다는 게 입증된 셈이다.
3일 글로벌 생활비 통계 사이트 '눔베오'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한국의 빵(500g) 평균 가격은 2.98달러(약 4150원)로 조사 대상 127개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금빵은 일반 베이커리에서 3000~4000원 후반대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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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빵값이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비싼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빵이 비싸다는 게 입증된 셈이다.
3일 글로벌 생활비 통계 사이트 '눔베오'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한국의 빵(500g) 평균 가격은 2.98달러(약 4150원)로 조사 대상 127개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빵 가격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4.39달러였다. 스위스(3.80달러)와 미국(3.65달러)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코스타리카, 오스트리아, 스웨덴 순이었다. 상위 10개국 모두 서양권 국가였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이 1위를 차지해 54위에 머무른 일본(1.51달러)보다 두배 비쌌다. 이어 싱가포르가 21위(2.42달러), 홍콩 28위(2.26달러), 중국 43위(1.66달러) 순이다.
특히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금빵은 일반 베이커리에서 3000~4000원 후반대에 팔리고 있다. 소금빵의 원조인 일본 베이커리 '팡 메종'에서는 현재 소금빵을 개당 120엔(약 1128원)에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빵이 정작 현지보다 4배 가까이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빵값 인상폭도 가파르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55로 기준 연도인 2020년(100) 대비 38.5% 상승했다. 같은 달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른 동안 빵 가격은 6.4% 올랐다.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소금빵. 재작년 중순쯤부터 국내에서 인기를 끌며 이른바 오픈런까지 해야할 정도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금빵 원조인 일본에 비해 가격이 현저히 비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빵업체들은 밀가루와 설탕 등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빵값 인상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항변한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값의 안정화 및 작년 전체 물가 상승에 비해 몇 배나 더 가파른 '빵플레이션'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다른 쪽으로 원인을 찾고 해결해나가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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