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곧 ‘초선은 엎드려뻗쳐’ 할 듯”…“가만있어” 발언 거센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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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발언을 두고 초선 의원들의 비판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초선'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으로서 헌법을 수호할 의무가 있고 개별적·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며 "초선, 재선, 다선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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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발언을 두고 초선 의원들의 비판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초선’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으로서 헌법을 수호할 의무가 있고 개별적·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며 “초선, 재선, 다선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나 의원은 다선 의원으로서 헌법을 수호했는가, 초선 의원들에게 좋은 표본과 모범을 보여왔는가를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참 부끄러운 일”이라며 “그런 말을 공식 석상에서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과연 이분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있는지 많은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역시 초선인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언행이지만 이후 해명이랍시고 한 말에 더 분노를 느낀다”고 적었다. 그는 “초선 의원님 이야기를 한 것은 초선 의원님들은 의회 관행을 모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라는 나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며 “나도 초선이지만 그 대단한 관행이 빠루(쇠지렛대)가 등장하는 동물국회, 유명무실 윤리위 같은 식물국회, 이진숙·류희림 같은 자들 두둔, 적당히 상임위원장 넘겨서 개혁 무산, 방송 장악 판 깔아주기, 야당 추천이면 내란 동조 인권위원도 통과시켜 주기, 하나 더! 초선의원 개무시 이런 것이기에 의도적으로 저항하는 것임을 알라”고 비판했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에서 “나 의원에게 묻는다. 5선이어서 윤석열 방탄, 탄핵 반대 선봉장이 되셨냐”며 “나 의원의 국회의원 배지도 아깝다. 내란공범이 있을 곳은 국회가 아니라 감옥이다. 나 의원이야말로 감옥에 가서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꼬집었다. 염태영 민주당 의원도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다선이 계급장”이냐며 “곧 ‘초선은 엎드려뻗쳐’ 하실 듯. 뼛속까지 깊은 권위의식”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과 염 의원 모두 초선이다.
앞서 나 의원은 2일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법사위 간사 선임에 반대하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반말로 면박을 줘 논란이 일었다. 김기표, 장경태 민주당 의원 등 초선들은 그 자리에서 즉각 반발했고 83살로 국회 최고령 의원이자 나 의원과 5선 동기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5선 의원이 초선 아무것도 모른다? 국회의원은 군번도 없고 병과도 없다. 똑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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