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외래 진료 요청… “혈압 최저 35·최고 70, 전실신 증상”

박지윤 2025. 9. 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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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외래 진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최근 구치소 측에 "외래 진료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2일 구치소에서 혈압을 두 번 쟀고, 장기부전 가능성이 있어 혈액 검사까지 했다"며 "혈액 검사 결과가 나오면 외래 진료 허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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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심각… 어지럼증에 쓰러져"
구치소 혈액 검사 결과 나오면 결정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달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외래 진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수감 이전부터 앓았던 저혈압 증세가 최근 더 심각해졌다는 이유에서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최근 구치소 측에 "외래 진료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여사 측은 "(현재 김 여사의) 최저혈압은 35, 최고혈압은 70 수준"이라며 "어지러움으로 쓰러지는 등 전실신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실신은 뇌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시야가 깜깜해지는 증상이다.

구치소는 외래 진료 필요성 판단을 위해 김 여사의 혈액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2일 구치소에서 혈압을 두 번 쟀고, 장기부전 가능성이 있어 혈액 검사까지 했다"며 "혈액 검사 결과가 나오면 외래 진료 허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구속된 김 여사는 기소(같은 달 29일) 전까지 총 5회에 걸쳐 출석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중 세 차례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조사 일정을 미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 접견 소식을 전하며 "너무 수척해 앙상한 뼈대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우울증과 과호흡 등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11일 만에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퇴원한 적도 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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