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0주년 열병식 시작…북중러 정상 한자리에

김효신 2025. 9.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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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북중러 정상이 탈냉전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리에 나란히 서게 돼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큰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효신 특파원, 지금 어떤 행사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열병식을 포함한 중국 승전 80주년 기념일 행사가 조금 전인 한국 시각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공식 행사 1시간 전쯤부터 각국 정상들이 도착했는데요.

정상들은 천안문 북쪽의 단문을 통과해 빨간 카펫이 깔린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들 정상들을 영접했는데 마무리는 김정은 위원장, 그다음 푸틴 대통령이었습니다.

이어 시 주석은 나란히 앞장서서 행사장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북중러 지도자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는 건 66년 만에 처음인데요,

중국은 이 장면을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송출하며 반서방 세력을 이끄는 중국의 힘을 보여준다는 평갑니다.

[앵커]

열병식의 핵심은 사실 국방력을 과시하는 건데, 곧 중국 신무기도 공개되겠죠?

[기자]

네, 이번 열병식에는 군인 등 4만여 명이 동원됐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중국의 입장에서 올해는 항일전쟁 80주년이자 건군 100주 년이기도 하기 때문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시 주석 연설이 끝나면 군을 사열하는 열병식과, 부대 별로 행진하는 분열식 등이 70분 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괌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어 이른바 '괌 킬러'로 불리는 둥펑 미사일의 최신형 모델이 처음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전차와 함재기, 전투기 등 중국이 개발한 4세대 신형 무기도 총출동합니다.

[앵커]

처음으로 다자 국제 무대에 나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이후 방중 행보도 관심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 오후 늦게 베이징역에 도착했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건 6년 8개월 만입니다.

현장에는 중국 서열 5위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나가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딸 주애 양과 전용 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한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세계 외교무대 복귀를 선언함과 동시에 차기 지도자를 소개하는 계기로 삼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위원장은 열병식 후 러시아, 중국과 양자 회담을 벌이며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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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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