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병 주고 약 주나…“계엄군 위해 매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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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변호인이 전했다.
송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군인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불구속 상태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도 그 심정이 어떻겠냐'라고 하시면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특히 대통령님께서는 매일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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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변호인이 전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를 맡고 있는 송진호 변호사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대통령님 접견을 다녀왔다”며 후기를 전했다.
송 변호사는 “제가 군 출신이다 보니 갈 때마다 특히 계엄 작전을 수행한 군인들에 대한 걱정의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비무장으로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상관의 명령에 따라 기동했을 뿐인 군인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고 있는 반국가세력에 (윤 전 대통령이) 울분을 참을 수 없으시다고 늘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본인에게 묻고 군인들에 대한 모든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공소 취소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군인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불구속 상태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도 그 심정이 어떻겠냐’라고 하시면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특히 대통령님께서는 매일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정작 탄핵심판 등에서 윤 전 대통령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월6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온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국회 문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부당한 지시를 왜 따랐냐”며 외려 곽 전 사령관을 비난했다. “상급자가 (부당한) 지시를 할 때는 부당하다고 얘기하는 게 기본이다. (지시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는 게 상식”이라면서다. 군인에게 ‘국군 통수권자의 지시를 왜 거부하지 않았냐’며 타박하는 꼴이어서 비판이 일었다.
현재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곽 전 사령관은 지난 3월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저의 과오를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법적 책임도 달게 받겠습니다. (중략) 대통령님, 그날 밤 정녕 저에게 의사당의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으십니까. 문을 깨서라도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으십니까. (중략) 대통령님이 그날의 진실을 가리고 저와 부하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군인들을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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