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상봉 “차기 도정 넘겨야”…오영훈 ‘2027년 출범’ 만지작
[KBS 제주] [앵커]
이처럼 제주시를 동서로 쪼개지 않고 행정체제개편 시기도 늦춰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제주도정은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내일(4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론조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상봉 도의회 의장.
내년보다는 상황 변화를 고려한 이후에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도민 여론이 70%에 육박하자, 이제는 제주도가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 "현실을 직시해서 앞으로 제주 사회에서 필요한 경제 회복에 집중해 나가면서 이 부분은 아쉽지만, 과제로 남기면서 더 충분한 도민 사회 의견을 수렴해 나가면서 풀어가야."]
지역 국회의원 3명뿐 아니라 도민들까지 내년 도입에 회의적인 만큼 차기 도정 과제로 넘기고 지금은 민생 경제 현안을 챙겨야 한단 겁니다.
행안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기 위해 7만 명의 서명을 받은 시민단체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론화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바라봤습니다.
[좌광일/기초자치단체 도입 도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 "논란이 되는 행정구역뿐만 아니고 행정체제개편 도입 시기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고 좀 더 도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오영훈 지사가 제시한 주민투표 요구 마지노선인 8월을 넘긴 가운데, 오 지사는 최근 도민운동본부와 비공개 간담회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기초자치단체 설치 지원이 국정과제에 들어간 만큼, 대통령의 임기 내 실현하기 위해선 2030년 지방선거가 아닌 2027년 재·보궐선거나 2028년 총선에서 기초시장과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침묵 중인 오 지사는 내일(4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행정체제 개편을 둘러싼 혼란의 책임이 오 지사와 김한규 의원, 이상봉 의장에게 있다면서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조사 개요]
조사 의뢰: 제주도의회
조사 기관: (주)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5년 8월 21일∼26일
조사 대상: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표본 크기: 1,500명
조사 방법: 모바일웹조사 80%, ARS조사 20%
응답률: 20.4%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 배분(2025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2.5%p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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