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 역대 ‘최악의 시작’, 개막 후 3경기서 승점 3에 그쳐…“제일 큰 문제는 ‘의지 박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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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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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가장 큰 문제는 ‘패배 수용’에 가까운 태도였다. 과거라면 불가능했을 광경이 연출됐다. 루벤 디아스, 존 스톤스, 로드리, 엘링 홀란 등 주축이 모두 그라운드에 있었음에도 팀은 반전 의지를 보이지 못했다. 상대가 두려워하던 챔피언의 아우라는 사라졌고, 리그 중위권 클럽들조차 주눅 들지 않고 정면승부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또다시 무너졌다. 1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1라운드 토트넘 원정경기 0-2 패배에 이어 리그 2연패. 개막 3경기 승점은 3점에 불과하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한 커리어 최악의 출발이다.
전반 34분 홀란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수 차례 추가 기회를 날린 뒤 경기 흐름은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60분 브라이턴의 4인 교체가 전환점이 됐다. 교체 투입된 제임스 밀너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파상공세에 시티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흔들렸다. 결국 후반 44분 브라얀 그루다의 결승골로 맨체스터 시티가 패했다.
로드리는 “어린아이 같은 실수였다”고 자책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계속해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다”고 인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무기력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원정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디 애슬레틱’은 “챔피언 복서가 처음 다운을 당한 뒤 예전 같은 공포감을 줄 수 없는 것과 같다”며 시티의 현 상황을 진단한다. 지난 시즌 중반의 장기 부진이 단순한 ‘흔들림’이 아니라 리그 전체에 약점을 노출한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결국 3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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