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업계 독점 심화…CATL 순익, 나머지 7개 업체의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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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점유율이 한국을 앞서가는 가운데, 중국 업체 중에서도 1위 CATL의 매출과 순이익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2위 배터리업체 BYD를 제외한 나머지 7개 배터리 업체의 합계 순이익은 32억8700만위안(약 6380억원)으로 CATL 순이익(304억위안)의 10분의 1보다 약간 많은 수준에 그쳤다.
글로벌 1위 배터리업체로 부상한 CATL이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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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점유율이 한국을 앞서가는 가운데, 중국 업체 중에서도 1위 CATL의 매출과 순이익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의 상반기 순이익은 나머지 7개 업체 합계 순이익의 10배에 육박했다.
2일 중국 지에미엔신문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상반기 매출은 1788억위안(약 3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순이익은 304억위안(약 5조9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33.3% 급증했다.
반면 중소 배터리업체의 실적은 CATL에 못 미쳤다. EVE에너지의 매출은 281억위안으로 30.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6억위안으로 24.9% 쪼그라들었다. 신왕다 매출은 12.9% 증가한 269억위안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8억6000만위안으로 3.9% 증가에 그쳤다.

CALB, 고션 하이테크, 제너지 등은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절대적인 규모면에서는 CATL에 크게 못 미쳤다.
중국 2위 배터리업체 BYD를 제외한 나머지 7개 배터리 업체의 합계 순이익은 32억8700만위안(약 6380억원)으로 CATL 순이익(304억위안)의 10분의 1보다 약간 많은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CATL과 7개 배터리 업체의 순이익 격차가 확대되면서 CATL의 독점 구조가 굳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은 점유율 37.5%로 1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 합계 점유율(16.6%)를 2배 이상 초과했다. 글로벌 1위 배터리업체로 부상한 CATL이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배터리산업 혁신연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CATL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43.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BYD가 2위를 차지했으나 3~5위를 기록한 CALB, 고션 하이테크, EVE에너지의 점유율은 각각 6.5%, 5.2%, 4.1%에 불과했다.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도 CATL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신문은 7개 배터리업체의 매출총이익률이 전기차배터리와 ESS 시장 모두에서 CATL을 초과하지 못한다며 CATL이 규모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업체를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터리 시장의 경쟁 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중소 배터리 업체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등 저고도 비행 산업, 휴머노이드 로봇, 선박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또한 신왕다, EVE에너지 등은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통해, 자금을 추가 조달하는 한편 글로벌 지명도 제고에 나섰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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