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근 약세는 ‘일시적 조정’…美 금리인하 시 다시 상승랠리”

김남석 2025. 9.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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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최근 약세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양 연구원은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시장 약세가 계절적 약세 현상으로 이시적 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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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최근 약세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유동성 확대로 다시 상승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통상 8월과 9월은 펀드 리밸런싱과 통화정책 경계감 유입에 주식과 비트코인의 계절적 약세가 나타난다”며 “견조한 해시레이트가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하고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가상자산 상승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만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4일 발표된 미국 7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PCE디플레이터 경계감까지 유입되며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약세가 나타났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은 온스당 35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디지털자산과 금 가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이더리움과 같은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시장에서는 가격 조정 우려가 확산됐다.

하지만 양 연구원은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시장 약세가 계절적 약세 현상으로 이시적 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회계연도는 10월 1일부터 9월 30일로 9월은 회계연도 종료시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과 연기금, 헤지펀드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월별 자산 평균 수익률을 보면 S&P500 지수와 비트코인은 공통적으로 8월과 9월에 약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달에서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8월 평균적으로 –1.0%, 9월 –4.7%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견조하다는 점도 비트코인 약세가 일시적 조정임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연산력 지표로, 채굴자들의 기대 수익률을 의미한다.

최근 비트코인 약세에도 해시레이트는 지난달 31일 기준 1000EH/s를 돌파했다. 이후 971.EH/s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채굴비용이 가격의 하단 지지선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견조한 해시레이트를 지지선 상승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양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글로벌 유동성임을 감안하면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의 추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며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금이 디지털자산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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