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행태' 담긴 8쪽 자수서…"목걸이 건네자 '고맙다'고 해"
[앵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낸 8쪽 분량의 '자수서'에는 김건희 씨에게 명품 목걸이를 건넨 정황이 적나라하게 담겼습니다. "괜찮은 액세서리가 없었는데 너무 고맙다"는 김건희 씨의 답부터 또 "목걸이를 돌려주지 않아서 친분이 깊어졌다고 생각했다"는 당시의 생각까지 구체적이었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지난달 11일 김건희 특검에 8장 분량의 자수서를 냈습니다.
자수서엔 이 회장이 2022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반클리프 목걸이와 티파니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를 건넨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이 회장은 "2022년 3월 한 식당에서 김건희 씨를 만나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6천만 원 상당의 명품 목걸이를 건넸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목걸이를 건네자 김건희 씨가 '괜찮은 액세서리가 없었는데 너무 고맙다' 고 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 회장은 "액세서리가 없다고 해 다른 명품도 선물해서 친분을 만들어야 한단 욕심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가 목걸이를 돌려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서 친분이 깊어 졌다고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만남 후 다음 달에 김건희 씨를 다시 만나 명품 브로치와 귀걸이를 선물하면서 큰 사위 박성근 변호사 인사를 청탁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이 회장에게 받은 귀금속 3종을 같은 해 6월 나토 순방 때 착용했습니다.
이 회장은 김건희 씨가 귀금속을 돌려준 건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로 기억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디올백 논란이 크게 불거진 때입니다.
김건희 씨가 "빌린 물건을 돌려드린다"며 목걸이와 브로치를 반환했는데 귀걸이는 빠져 있었습니다.
이 회장은 당시 "돌려주려면 다 돌려주지 왜 2개만 돌려주나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회장과 박성근 변호사를 소환한 특검은 자수서 내용을 토대로 귀금속 전달 경위와 인사 청탁 과정을 확인했습니다.
[이봉관/서희건설 회장 : {6천2백만원짜리 목걸이 직접 주신 거 맞나요?} …]
관련자 조사를 마치면 김건희 씨를 상대로 귀금속을 받은 경위를 확인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유연경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봉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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