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안먼 망루 오르는 김정은... '타이' 맬까, '인민복'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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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어떤 복장으로 톈안먼 망루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이 2일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고 전용 열차에 탔다.
시 주석이 이번 열병식에서도 인민복을 입고 망루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김 위원장도 유사한 복장으로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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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동반 문화 행사 참석…'푸틴과 동급 의전' 관측
숙소는 '최고 예우' 댜오위타이 18호각일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어떤 복장으로 톈안먼 망루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이 2일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고 전용 열차에 탔다. 인민복은 중국에선 '중산복'으로 불리는데, 신해혁명 이후 중화민국 임시정부 시기 서양의 남성복을 응용해 전통 복식을 개량한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년 전인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당시 인민복을 입고 망루에 섰다.
인민복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공식 복장으로도 알려졌다. 실제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2019년 북중 정상회담에서 인민복을 입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었다. 지난 2023년 푸틴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양복에 타이 차림을 했다.
시 주석이 이번 열병식에서도 인민복을 입고 망루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김 위원장도 유사한 복장으로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 주석 오른편에 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균형을 맞춰 양복을 입고 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각별한 대우받는 김정은…'부부 동반' 리셉션 참석할 듯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방중했다면 열병식 종료 후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될 리셉션 및 전승절 기념 문화 행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예술·문화 업무를 관장해온 현송월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동행한 것도 이러한 행사 참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의전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승절 리셉션 갈라 공연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머물면서 주중 북한공관을 포함해 관심 분야와 연관된 장소를 시찰할 가능성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면 국빈 또는 공식 방문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다는 뜻이다. 왕선택 서강대 대우교수는 "중국이 특별 행사로 전승절을 개최하는 건 지난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그런 점에서 행사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세간 이목을 집중케 한 김 위원장에 대한 대우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봤다. 시 주석이 초청 과정에서 김 위원장에게 특별 대우를 제안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묵는 숙소도 최고 예우를 받는 외빈이 사용하는 댜오위타이 18호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방중했을 때도 이곳에 머물렀다.
국정원도 이날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중국으로부터 푸틴 대통령과 동급의 의전과 경호를 받는 등 각별한 예우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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