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1인가구 36%…남성 30대·여성 60대 ‘최다’

김미혜 기자 2025. 9.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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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36%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168만5000명으로, 2010년 대비 여성은 4.8%, 남성 3.8% 증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60대를 비롯해 70대(15.6%), 80세 이상(13.3%)으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여성 1인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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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
지난해 1인가구 804만가구…2015년의 1.5배
일·가정 양립…男 육아휴직 수급자 4만명 돌파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36%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36%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2일 인구와 가구, 노동시장, 일생활 균형, 의사결정 등과 관련한 시계열 통계를 바탕으로 남녀의 모습을 분석한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발표했다. 

1인 가구 증가·고령화 현상 뚜렷하게 나타나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여성가족부
2025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168만5000명으로, 2010년 대비 여성은 4.8%, 남성 3.8% 증가했다. 50대 이상 인구 비율은 2010년 28.9%에서 16.2% 오른 45.1%를 기록하며 고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인 가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4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일반 가구의 36.1%에 해당하는 804만5000가구다. 이는 2010년(414만2000명) 대비 1.9배, 2015년(520만3000가구)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다. 

성별과 나이에 따라 양상은 달랐다. 남성은 30대(21.8%)에서, 여성은 60대(18.7%)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여성의 경우 60대를 비롯해 70대(15.6%), 80세 이상(13.3%)으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여성 1인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7.6%를 차지했다. 이는 남성의 고령층 비율(27.1%)과 큰 차이를 보인다.

초혼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초혼 건수는 17만8700건으로 2010년(25만4600건)보다 29.8% 줄었다. 같은 해 이혼 건수는 약 9만1000건으로 나타났으며, 혼인지속 기간이 4년 이하 부부의 이혼 비중은 2010년 대비 10.3% 감소한 반면, 20년 이상 함께한 부부의 이혼 비중은 12.4% 증가해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도 2010년 31.3세에서 2024년 33.6세로 2.4세 높아졌다.

여성 관리자 비율 늘고 남성 육아 참여도 증가
최근 들어 여성 관리자 비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은 25.4%로 2015년보다 9.5% 상승했다.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여성가족부
고용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2024년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2.1%, 남성은 76.8%로 각각 10년 전보다 6.4%, 0.9% 상승했다. 특히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2015년 59.6%에서 2024년 73.5%로 13.9% 올랐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4년 전체 여성 관리자 비율은 22.5%로 2015년(19.4%) 대비 3.1% 증가했고,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5.4%로 2015년(15.9%)보다 9.5% 상승했다.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2015년 21.7%에서 2024년 15.9%로 5.8% 감소했다.

가정생활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남성의 육아 참여도도 증가했다.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여성가족부

남성의 육아 참여도 증가했다. 2024년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3만3000명으로 이중 남성이 4만2000명으로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는 2만7000명으로 2015년 대비 여성은 12.4배, 남성은 19.2배 증가했다.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13~19세, 60세 이상에서는 남성이, 30~50대에서는 여성이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여성가족부는 “가족형태, 경력단절, 일생활 균형, 대표성 등과 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사회 현상을 세심히 살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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